칠월의 기도
페이지 정보
본문
삼십 팔년된 병자의 기도
내 이웃은 내가
그리스도를 안다 하면서
그리스도의 살을 먹지 못한 걸
알까
항상 내 옆자리에 앉는 그 분은 내가
그리스도를 믿는다 하면서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지 못한 걸
알 까
아무래도 나자신은 알고 있는 것 같아
내 옆자리의 그분도 어렴풋이 아는것 같아
그리스도를 잘못 먹어도 아니된다는 사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잘못 마셔도 아니된다는 원리를
그리스도를 먹은 사람은 꼭
그리스도를 마신 사람은 언제나
누군가 또 먹어야 할 그리스도가 되고
누군가 다시 마셔야 할 그리스도가 된다는 진리
그 진리는 언제나 가시 면류관과 함께
닥아오고
그 초청은 항시 내 육신을 못박는
고통의 못과 함께 주어진 것
그래서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것
그것이 온 인류의복음이라 해도
오늘은
내 몸과 상관 없는
666 이나 이야기 할까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
그것이 재림을 준비하는 초림이라고 하여도
그 초림이 없이 재림은 결코 없다 하여도
오늘은 차라리
내 삶과 상관 없이
그렇게도 확실한 느부갓네살의 꿈
짐승의 표만 이야기 할까
그렇게 해서 그들이
다시 새로운 이웃이 되고
내 옆자리에 앉아 힐끔힐끔 바라보며
비에 젖듯이 어느정도는
내가아는 성경지식에
젖게 될꺼야
그리스도가 내게 그러했듯이 나는 지금
누구든지 먹을 만한 풍족한
사람인가
처음 믿을 때 그리스도가 내게 그랫듯이 나는
누구든지 마실만한 시원한
사람인가
내가 염려하는 나의 것은
영적 당뇨병 일까
고혈압 일까
아니면 합병증 일까
혹시라도
병이든 내 몸을 먹고
- 이전글그 새벽 13.07.29
- 다음글겨자씨 한알의 믿음 13.07.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