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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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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갯길의 열차

                                박유동

 

고향의 앞산 높은 고갯길

열차가 하루 수십 번 지나가는데

어쩌다 바라보노라면

상행선도 올라오고

하행선도 올라오고

소리도 없는 열차가 그림같이 돌아가네

 

옛날에는 하루 한번 지나다녔는데

상행선 올라오느라 쾍! 쾍! 칙! 칙!

하행선도 오르느라 쾍! 쾍! 칙! 칙!

힘들고 숨이 차서 더러는 멈춰 서서 쾍쾍! 칙칙!

아무렴 배고프던 보릿고개 그때 그 시절

열찬들 배곯았으니 무슨 힘이 있었으랴.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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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경님의 댓글

no_profile 장도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보릿고개를 겪은 자들의 눈에는 그 힘찬 열차도 숨이 차는구나!
박  유동님께서 이곳에 들어오시니 존함그대로 유동성이 생겼읍니다.옛날 그 어딘기로 우리를 데불고 숨이찬 열차도 태워주시니 감사합니다.너무 숨이 차지 않도록 기관차님께서도  건강 살피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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