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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들(פעמנים...파아모님=bells in English), 부제..나를 슬프게 하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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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번역문입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전 나는 폴란드 에 살고 있었다. 내가 살던 소 도시에는 유대인들과 기독교인(천주교인=역자주) 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으며 유대인 들에게는 크지 않은 회당이 여러곳에 있은 반면에 천주교인 들에게는 큰 성당이 있었고 성당에는 높은 종각이 세워져 있었으며 종각 위에는 여러개의 종들이 달려 있었고 종소리는 매시간마다 시간을 알리는것 외에 그들의 기도 시간을 알리기 위하여는 종소리가 여러번 계속울려왔다. 


그런데 이 성당의 종소리 말고 좀 멀리서 들려오는 종 소리가 있었는데 그것은 도시 외곽 숲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수도원의 종소리이다. 내가 어려서는 숲속안에 자리잡은 수도원에는  가 본적이 없지만 우리 아빠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파는 사람으로 그곳을 수시로 출입 하였으며 가끔식 아빠는 그 안의 생활과 건물모양 , 성화(그림) 등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었으며 또한 수도승 들은 언제나 목소리를  나추어 조용 조용히 이야기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1939 년 가을 어느날 날씨도 화창 하였던날 아빠가 나를 깨운 다음 하는말이 오늘은 학교를 가지 말라고 하면서  이유인즉 독일 군인들이 길 사방에서 아무도 도시 밖으로 못 나가게 검문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날 나는 여동생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놀았는데 엄마 아빠는 무엇인가 귓속 말로만 하고 그들의 얼굴에는 먹구름이 드리운 모습이었다.

저녁에 엄마 아빠가 우리들을 불러놓고 이야기 하기를 내일 아침에는 독일 군인들이 이곳에 사는 모든 유대인 들을 체포하여 수용소로 이송하게 되어 있다는 것과 엄마 아빠가 우리들은 각각 다른 안전한곳에 피신 시켰다가 전쟁이 끝나고 독일군인 들이 다 물러가며는 다시 와서 우리들을 집으로  데려 올것이라고 하였는데 이 이야기를 조용히 그리고 차분하게 우리들에게 설명하는 동안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어리고 목이 메어 말문이 닫히기도 하였다.


엄마가 좀 떨리는 손으로 내게 옷을 입히고는 작별의 키스를 하자 마자 나는 아빠손을 잡고 어둠이 덮인 시간 집 뒤로 나와 조용히 마을을 벗어나 숲속을 걷고 있었다. 낙엽이 밣이는 소리 외에 아빠는 아무 말도 없었고 약 한시간 정도 음산하고 무거운 침묵의 시간이 지난 다음 어느 문앞에 도착하였 으며 아빠가 문을 노크 하였고 어떤 사람이 문을 열었으며 아빠가 몇마디 하더니 내게 키스한후 나를 그 사람에게 인계 하고는 속히 사라졌다. 주위를 살펴보니 길고 높은 담이 있었고 수도승들이 보였으며 성당건물을 본 후야 내가 있는 곳은 수도원 안 이라는 것을 인식하였다.


아침에 깨어보니 지난밤 내가 잔 방은 크지는  않었고 침대와 책상과 의자 2개가 있었으며 사면 벽에는 성화(그림) 가 몇개 있었는데 그 그림들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나는 엄마 아빠를 부르며 울기 시작하였다. 한 시간 정도 지난후 수도승 한 사람이 들어와서  하는말이 너희 아빠가 우리에게 간절이 부탁하여 나를 숨겨 달라고 하였던것과 아직은 위험하니 자기가 괞찬다고  하기 까지는 밖으로 나오지 말고 방 안에서 갖다주는 음식을 먹고 책도 준비 하겠으니 방안에서 공부를 하라고 하였다. 나는 동생이 궁금하여 내 여동생은 어데 있느냐고 하니 그는 전혀 모른다고 하였으나  나 는 생각하기를 며칠만 지나면은 아빠가 와서 나를 데리고 집으로 갈수 있을것으로 믿었다.


3주가 지나서 수도원장이 나를 불러서  갔더니 하는말이 이제 이곳의 모든 유대 인들은 다 수용소로 붙잡혀 갔으며 우리 엄마 아빠도 수용소로 간것을 확인 하였다고 하면서 계속하여  말하기를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며 나는 그곳에서 수도승 들과 언제까지 라도 있을수 있으며  그들은 나를 절대로 독인군인 들에게 넘기지 않을것과 또 나를 천주교인이 되라고 요구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내 나이 11 세 이니 수도원에서 잔 일을 거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정원이나 뜰에서.그곳에 "요셉" 이라고 일하는 분이 하나 있는데 그분은 수도승이 아니고 일군 인데 그분을 도우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가 공부도 하여야 하는데 그분이 고등학교를 나온 분 임으로 나를 도울 것이라며 그분을 새 아버지로 생각 하라는 것이다. 나는 감사 하다고 인사를 하고 나왔으나 마음이 슬펐고 불안하고 내 앞날이 염려스러 웠다. 나는 새 아빠가 싫고 내 아빠가 그리워졌다.


요셉은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같이 정원에서 일할때도 내게 무엇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고 는  사라진다. 별로 할일이 없었으며 그는 식당에 가서도 도와주고 또 시간 마추어 종을 치는것도 요셉이 하는 일이었다.


하루는 종각 위에 종 하나가 고장이 나서 그것을 고치려고 둘이서 종각 위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위에 올라가 보니 내 시야에 여러마을 이 한눈에 들어 오기에 요셉에게

내가 살던곳이 어데냐고 물으니 그가 손으로 가르켜 주는데 바로 가까이에 있는것이 아닌가.  우리가 살던 곳의 성당 종각이 보이고 내가 다니던 회당 지붕도 보이고...

나는 울기 시작하였다. 수도원에 와서 성화를 보고 운 다음 지금이 처음이다. 요셉이 조용히,  "내려가자 내가 다음에 올라와 고칠꼐"


요셉은 나의 수학 공부를 도와 주었는데 언제나 공부 하다 말고 중간에 나가서 종을 치고 와서 계속 하였으며 같이 공부 할때도 필요한말 이외는 말이 없어 성의가 없는것 같기에 어떤때는 내가 화를 내기고 하였는데 나를 가르켜 주는것도 원장이 하라고 하여서 마지못해 하는것 같이 느껴졌었다.  혼자 생각하기를 나같은 유대인 아이를 열심히 가르켜 주고ㅎ 않겠지. 이런때 일수록 내 아빠 가 더 그리워졌다. 즉 내게는 유대인 아빠가 좋지 천주교인인 요셉같은 아빠가 아니구!


이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종소리를 들으면서 몇시 인지를 알게 되고, 날씨가 변하는 것으로 계절이 바뀌고 있는 것을  알게되며 천주교인들의 축제가 언제 시작되는지는 알겠는데 유대인들의 절기와 축제는 오히려 모르고 지나게 되었지만 1941 년에는 내가 바-미쯔바(유대인 성인식=역자주) 가 되는것은 아는데 어느 안식일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여하간 아침 저녘으로 기도를 하며 회당에서 배운 기도문으로 기도를 드리는 동안  전에 나가던 회당이 떠오르며 가족의 얼굴이 아른거려 더 지속 할수가 없으때가 많었지만 그래도 참고 기도를 끝까지 마쳤으며 이렇게 매일아침 저녁  기도를 하면서 지나는데  여러번 내가 기도를 하고 있을때 요셉이 듣고 있는것을 보고 중단 하였다가 계속하였으며 어떤때는 요셉에게 내가  곧 성인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할까 하는 충동이 생겼었지만 참았다. 수용소에  있는 아빠 엄마는 내가 성인식을 해야할 안식일을 정확히 알고 있을터인데!


평소와 다름없이  어는날  저녁시간에  요셉과 같이 공부를 하다가 요셉이  종을 치러 나간후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몇번 종소리가 나더니  조용해 졌다. 잠시후 사람들이 몰려드는 소리가 나기에 나도 뛰어 나가 보니 요셉은 종각 밑 바닥에 조용히 누워있고 수도승들이 둘러 서 있는데 한 사람이 " 심장바비" 라고 하는것을 들었다.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와 공부하던 책상 옆 의자에 앉아 맞은편 빈 의자를 보면서 울기작하였다. 그리고 지나간 일들이  주마등같이 머리속을 지나가는데 엄마와 마지막 헤어질때 엄마의 눈빛 아빠손을  잡고서  수도원까지 걸어 오던일 그리고 지난  2년동안 요셉과 지나던 여러가지 일들...


원장이 내 방에 들어와 빈 의자에 앉더니  "너무 슬픈 소식을 자네에게 전하는데 그렇게도 좋은분 요셉이 죽었다"  "저도 알고 있읍니다. 종각아래 쓰러져 있는것을 보았읍니다."

"벌서 알구 있었구먼"   " 자네 한테 부탁이 하나 있어!"  " 예?  부탁이라니요?"   "어쩌면 자네에게 이상한 요구가 될지도 모르지!"  "무슨 말씀 이신지요?" "자네는 그분이 유대인 인것을 몰랏지!  자네와 꼭 같은 유대인으로서 우리한테 피신하여 있던분이라구. 우리가 그 분에게 당부 하기를 자네한테는  신분을 밝히지 말라고 하였지 행여나 독일군인들이 알고서 찾아와 심문하게 되면은 문제가 생길것 같아서...그 분이 자네에게 말을 많이 안하고 또한 유대인 이라고 말하지 않은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 이었을것이야 그 분은 자기 친 자식이 있지만 자네를 친 자식처럼 생각 하였으며 자네에게 성인식을 해줄 방법이 없을까 내게 의논도 하엿다네. 이제 우리는 그분을 우리 묘소에 묻으려고 하며 지금 상황에서 유대인 묘지로 하려는 것이 너무 위험하단 말이야. 그런데 유대인들이 죽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는  "카디쉬" 라는 기도가 있는줄 아는데 자네가 할수 이껫나? "  " 할수 있읍니다. 제가 늘 하고 있는 기도 입니다. 그런데 언제 어데서 합니까?" " 묘지 옆에서는 위험하고 실내에서 우리 기도 시간에 하기로 하세"  

그리고 원장이 문을 열고 나가려 하다가 다시 돌아서서 

" 한가지 더 부탁이 생각 나는데 이제 부터는 자네가 종 치는 일을 맡아 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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