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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을긁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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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옆, 나무 잎이 떨어 싸인 노란색 분홍색 복합 결합으로 만들어진  가을의 대표적 낭만의  단어로만 즐겨왔다. 또 일년이란 한해를 넘어가는 계절에 시작이기도하다. 무더운 여름 지나 간다고 세월의 흐름을 알리는것이 낙옆이다.  노인을 가을 낙옆에 비교하여 부리도한다. 우리의  정서를 평범한 일상에서   흐르는 개울가에  떨어져 흐르는 낙옆이 바람을 타고 뱃놀이를하듯 한해의 노량과 붉은 색으로 꽃송이 같은 계절이다. 낙옆은  연인들의 발밑에 걸음을 멈추려는   발목주위를 맴돌며 짖굳게 걸음을 방해한다. 정서의 새싹을 내밀듯 일년중 정적인 계절이기도하다. 해마다 이때는 독서 라는 단어가 신문에 자주 회자하고 책방을 기웃거리며 몇권의  이름있는 명서들을  책꼿이에  첨가 진열하는계절이다. 일년동안 못먹었던 마음에 배고품을  허기진양 먹어가며 새벽잠을 설쳐 일어나기도 한다. 이렇듯 낙옆과 가을은 영혼에 잠을 깨우며 해를 거듭하여 닥아오고있다.좋은 책을 만나면 일주일은 책속에 코를 묻고 살기도 한다 낙옆 소리를 들어가면서 그리고 환히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가을의 마지막 잎새에 바람소리의 노래를 즐긴다.

    집앞에는 세개에 단풍 나무가있다. 유난히 한나무는 가지가무성하다 그나무는 낙옆이 늦게진다  물론 색도 진한 빨간색으로 황홀함마저 더해주는 단풍을 보여준다.  다른 두나무가 잎을 떨구고 가지만 앙상해져야 그때부터 색을 더욱 발산하며 이웃에  칭송받는 고운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나무는 다른 나무들이 낙옆을 다지고나면 그제서야 단풍잎을 떨구는 나무다. 늦게까지 단풍을 달고 가을 즐기게하는 까지는 좋다. 그러나 떨어진 낙옆을  갈퀴고 긁어 뫃아야하고 자루에 넣어야하는 수작업이 힘에 벅차게 느껴지면서  잔디를 깍는 회사의 몴으로 남겨두었다.  잔디는 자라지 않는 가을이 들어서서도 두주에 한번오는 잔디관리회사 사람은 반갑기만하다. 그런데 금년 가을 왠지 가을 낙옆이 잔뜩 떨어지는 10월 초 부터  잔디 관리 회사의 발길이 멈추었다. 회사에 전화를해도 소식이없다 메시지를 남기고 기다리기를 하는 동안 하루 하루 낙옆은 앞마당에 그득히 널려있고 마당에 널려있는 낙옆은 바람에 불려 양쪽 옆집 마당으로 날려 들어간다. 깨끗이 낙옆을 치운 이웃 앞마당이 바람한차레에 마당이 지저분하게 낙옆으로 더러워 진다. 내마당에 낙옆이 옆집으로 날려가서 금새 더럽히니 이것은 분명  민페임에 틀림없다. 전화기를 들고 전화를해봐도 아무도 대답이없다 . 십여년 전부터 집에 잔디를 깍아주는 회사 사장이 씨인데 우후죽순처럼 잔디깍는회사가 늘어나고 또문을아도 이십여년을  꾸준히 정원간판을 고수하고 있다. 남사장에 말에 의하면 자신은 주변머리도 기술도 없어서 남에집 잔디깍이라고 자신을 비하 했던 분이다.그래도 해가거듭하면서 회사는 발전하여 장비가 하나둘씩늘어나는 것을 왔다. 잔디 관리 트럭도사고  손으로미는 기계에서 서서 타고  깍는 기계도 사고 컴퓨터를 이용한 청구서도 제때 보내는 그리고 한철여름에는 네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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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님의 댓글

no_profile 이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思惟의 글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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