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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수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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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수정편)

                          박유동

 

 

봄에 여름가을에

때로는 흐느끼듯 보슬비 내리고

때로는 주룩주룩 장대비 솓아지네

하늘에서 누가 울더냐

이제 부모처자식 두고 떠나야하니

나도 하늘을 우러러 같이 울었다오

 

저녁 열시 뉴욕행 비행기 타고

비구름 뚫고 밤하늘을 날아오르니

땅은 온통 먹통같이 눈물바다인데

하늘의 별은 초롱초롱 맑고 영롱했네

누가 견우직녀 이별눈물 흘린 다더냐

그들도 은하수가에서 밝게 웃고 있었네

 

나는 그제야 알았노라

영원한 생명 태평성대 천국

하늘나라에는 눈물이 없다는 것을

오직 백년도 사는 이승만이

언제나 눈물로 산다는 것을

고통의 눈물로 리별의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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