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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드리고 싶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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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드리고 싶은 기도
 
누가 나에게 또 다른 기도를
가르치겠는가
 
오직 아버지의 뜻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몸을 드리신 기도
 
다만
나의 죄를  위하여
나의 아내를 위하여
나의  자식을 위하여
그리고
나의 이웃을 위하여
 
세상의 모든 유혹에
눈을
감으신 
 
가시에  찔릴때도
창에 옆구리가 터질때도
거기서 내려오라는 안타까운
부르짖음에도
 
온갖 고통의 소리에도
귀를 닫으신
 
아버지여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하신 그의 마지막 기도
 
사월이 가기전에
 
나도 눈을 감고 싶습니다
나도 귀를 막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고 싶습니다

하늘 아버지여
“내
영혼도 부탁하나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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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님의 댓글

no_profile 이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활은 반드시 죽음이 전제돼야 한다
십자가상에서 그분이 드린 마지막 기도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눈부신 사월에 감격에 들뜬 부활의 기도를  잠시 접어두고
절실하게 드린 시인의 고백과 기도에 가슴이 뭉클해 진다
 
우리는 일신상의 기도를 드리며 말을 너무 많이 한다
말이 많으면 봐야 할 눈과 들어야 할 귀가 닫힌다
진정 감고 닫아야 할 순간의 눈과 귀가 열려 있기에
할 말이 많은지도 모른다
 
시인이 드린 기도에 염치없이 내 기도도 감히 덧붙여 올리고 싶다
 " 내 영혼도 부탁하나이다"
 
이 얼마나 절실하고 진실된 기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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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경님의 댓글

no_profile 장도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십자가는 하나님 아들이 아버지께 온몸으로 드린 기도이고 또 죄인들을 위하여 온몸으로 드리는 아들의 기도가 아닙니까?우리의 기도 (희생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사와 같이)는 언제나 십자가만
빼고 드리는 매우 이기적인 기도였기에 지금의 모든 교회들이이 정도 밖에 될 수 없는 당연함.하나님을 사랑하되 십자가 만큼 사랑하고이웃을 사랑하되 십자가 만큼하라는 가르침이
언제나 마음을 찔러서 돌이키는 심정으로 써본기도입니다만언제나 그 중심을 이해하고 그 나체같이 (옷을 벗음) 온전치 못한글에다좋은 글로 옷입혀 주시니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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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선님의 댓글

no_profile 한만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갖 교리에 푸욱 묻혀서 찾아보기가 엄청 어려운 십자가를 꺼내셨군요.교리싸움에 교권싸움에 밥통싸움에 고군분투하는 오늘날,   예수님이 흘리신 피와우리 모두의 영혼을 위한 그분의 기도을 얘기하셨습니다."주님,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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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경님의 댓글

no_profile 장도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멘! 그리고 또 아멘!.주여!한 장노님의 영혼도 함께 부탁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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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성님의 댓글

no_profile 노대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신앙시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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