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차이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봄의 차이
박유동
봄 봄 새봄이오면
한겨울 앙상했던 나목을 보아라
꽃 몽우리 터뜨리고 잎 피고 꽃 피고
온통 새 옷 단장하네요
봄 봄 새봄이오면
한겨울 꽁꽁 묻혔던 아가씨들 보아라
털모자 털외투 겹겹이 옷 벗어 던지고
하얀 종아리 배꼽 살도 들어내네요
봅 봄 새봄이오면
산천초목이 생기가 넘치고
우리네 아가씨들 활기가 넘치노니
봄아 누구 옷은 입히고 누구 옷은 벗기더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