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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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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피는 아침

 

아마존에만 길고도 끝을 모르 강이

있는것이 아니다

 

히말라야에만 오르고 올라도 오르지 못하는 봉우리가

있는것이 아니다

 

적도에만 보고 보아도 없는 색갈들이

있는것이 아니다

 

사람의 속에는 각자의 강이 있다

사람의 마음에는 혼자만의 봉우리가 있다

사람의 삶속에는 자기만의 온갖 색갈들이 있다

 

오늘도 각자의 강물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뗏목위에

그대는 도도히 있는가

 

오늘도 혼자만의 봉우리를 향하여 걸어가는 외지고 험한 오르막길에

그대는 완강히 있는가

 

오늘도 자기만의 삶속에 펼쳐있는 형형색갈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그대는 유심히 포착하고 있는가

 

이슬같은 나의 하루가

정오의 햇살이 내리 쬐면 쉽게 말라 버릴찌라도  

제발 평지에서  그것이 사라지 않게 하라

 

사람의 영혼 속에는 죽어서도 다시 흐르는 

생명의 강이 하나 있다


사람의 영혼 속에는 죽어서도 올라가야 태산보다

높은 영원의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


사람의 영혼 깊숙한 곳에는 적도의 어떤 빛보다 환한

사랑이라는 눈부신 색갈 하나
이웃과 마주보는 길목에 있다

 

이렇게 소중한 당신의 하루가 나팔꽃처럼 피는 아침

 

당신의 믿음은 강물위를 걷게 하라

당신의 소망은 봉우리에 서게 하라

그리고

당신의 사랑은 빛에 반사하게 하라

 

오늘은

산에서 산으로 옮겨가는 아슬아슬 하고 아찔한

저마다의 구름다리

 

밑으로 장엄한 아마존의 강이 흐르고

새들 날아가는 곳으로 만발한 알프스의 하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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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경님의 댓글

no_profile 장도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노대성 장노님이 이 글을 읽으시게 되면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영어로 올려 주실 수 있을지요.우리 자녀들에게 필요한 글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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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님의 댓글

no_profile 솔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도경님이 어떤 분이신지요좋은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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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경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도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무흠 중동부 어디쯤에서 들풀처럼 피어 온갖 아름다운 주변에 마음 빼앗기고 사는 야생입니다오늘은 어디선가 날아온  솔향기에 그윽히 취하는군요
솔향기 보다 못한 들향기지만 색갈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고말씀에도 취하는 취객이기도 하네요
안식일 아침에 솔향기 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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