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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월호 참사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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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세월호 참사의 100 

쉽게 잊어지는 우리의 속내를 탄심해 본다
삶의 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머나먼 향구로 떠난다
모두가 '수학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삶이란 지긋한 시간의 산란인줄 
알기나 했겠는가

불측정의 사물과 관련없는 
아득함의 대양 아래로 떨구고
까마득한 정적이 장악해 버린
암흑과 공포의 순간에 남겨두고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우리는 도망쳐 나왔다
 돌아  겨를이 없다는 핑게로
 
나는 나의 자신으로 부터
         멀리 떨어져 나온 느낌에서
         지금 원통하며 탄식한다.
         샛노란 리본을 천개씩 천번을 날린다
         날이 밝을 줄을 모르고
         행복이  줄을 모르는 것처럼
         태양은 영영 떠오를것 같지 않다

*20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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