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노래 ***박옥종 시선 "영원히 새로운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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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종 | Access : 1247 , Lines : 26 |
여명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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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 조는 듯한
가로등은 조용히 길을 지키고
아직도 별이 반짝이는 새벽 하늘을 이고
걸어가면 주님은 내 마음에
샛별로 떠 오르신다
어두움도 안개도 사라지고
동녘 지평선에 여명이 찾아와
맑게 분홍빛으로 물들어갈 때
아직은 태양이 뜨지 않았으나
내 마음엔 주님이 태양으로 떠 오르신다
어둠이 아무리 짙은 세상일지라도
안개가 아무리 두터운 길일지라도
그 모든 것 뚫고 주님은 태양으로
온 누리를 밝게 비추신다
죄로 어두워진 인간의 마음을 비추신다
낙담과 좌절 딛고 일어나
소망과 안위로 밝아진 마음
힘찬 생애로 이어지리
영원한 길로 영원한 길로
승리의 개가 부르며 행진하리
***박옥종 시선 "영원히 새로운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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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영광의 빛 속으로!!!-6.25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불치병과 가난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세주를 만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박옥종 Lilian Chung)***
*아래에 있는 1부, 2부, 3부, 4부, 5부를 클릭하시면 계속되는 은혜롭고 유익한 체험담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18 그 영광의 빛속으로 제 5부 감사의 노래 - 박옥종 정무흠2013.10.11111 17 그 영광의 빛속으로 제 4부 침례! 새출발! 인생역전! - 박옥종 정무흠2013.10.1192
16 그 영광의 빛 속으로! 제 3부 한국 동란! 고난의 세월! 가난 속에 핀 꽃! 박옥종(Lilian Chung) 정무흠2013.10.1195 15 그 영광의 빛 속으로!!! 제 2부 행복한 결혼! 해방! 아들, 딸의 출생! 박옥종(Lilian Chung) 정무흠2013.10.11100 14 그 영광의 빛 속으로 제 1부 출생과 배경 - 박옥종 정무흠2013.10.1197 13 고 박옥종집사님 장례예배 장면 장면들.... 정무흠2013.10.11105 12 할머니와 손자녀들! PART 6 My Grandson Benjamin-박옥종 Lilian Chung 정무흠2013.10.1185 11 할머니와 손자녀들! PART 5 My Grandson Alexander-박옥종 Lilian Chung 정무흠2013.10.1186 10 할머니와 손자녀들 PART 4 My Grandson Andrew-박옥종 Lilian Chung 정무흠2013.10.1184 9 할머니와 손자녀들! PART 3 My Grandson Abraham-박옥종 Lilian Chung 정무흠2013.10.1187 8 할머니와 손자녀들! PART 2 My Granddaughter Susan-박옥종 Lilian Chung 정무흠2013.10.1181 7 할머니와 손자녀들 PART 1 My First Grandson, George 박옥종 Lilian Chung 정무흠2013.10.1183 박진하2013.10.19 13:55
정무흠 목사님.
제가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일찍 함께 잠을 자자고 조르는 바람에 저녁 9시 반쯤 잠자리에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1시쯤 잠에서 깨어
정목사님이 올려 놓으신
어머님의 자서전같은 글들을 4시간여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진심과 정직, 하늘을 향한 끊임없는 믿음,
윗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와 자녀들에 대한 지극함,
하나님과 사람 앞에 언제나 반듯하게 살아 오신
어머님의 삶이 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남의 글들을 읽은 적이 없었는데
정말 정목사님의 어머님의 글은
결코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진지함과 더불어 흥미를 갖게하는
놀라운 힘이 있었습니다.
훗날,
하늘에서 정목사님의 어머님을 뵈올 것을 생각하며
이 새벽 어머님을 사랑하시고
정목사님의 가족들을 사랑하신
그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새벽 3 시 반에 기상하면 기도 드리고 성경 읽고 주님께 드리는 시를 쓰고 하루 일과를 계획하며 메모하고 일사불란의 자세로 기쁨과 감사로 충만하여 순종하며 살았다. 주님과 나 사이엔 아무 가로막는 것이 없는 듯 하였다. 비록 가난하여 벽에 얼음이 만져지는 영하 3 도의 방안에서 낮에도 이불을 뒤집어쓸 만큼 춥고 배고팠지만 나는 행복의 절정에 있었다. 과거 어느 때보다, 한 가정의 사랑 받는 아내요 온 동네 사람들이 부러워하던, 행복한 여인이라는 소리 듣던, 그 시절의 행복을 과연 이 행복과 비교할 수 있을까? 참으로 세상 사람은 알지 못할 무한한 행복이었다.
하루 하루, 그날, 그날 하루의 모든 짐을 다 주님께 맡긴 평안과 완전한 신뢰감에서 오는 평강은 이 세상의 행복이 아니었다. 하늘이 주는 평강 속에 나는 내 속에 계속 솟아나는 생수의 샘을 간직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박옥종 집사님 자서전 "그 영광의 빛 속으로" 제 4부 중에서
***더 읽기 원하시는 분들은 kasda.com 글동네로 초청합니다!***
박진하
2013.10.19 13:55
정무흠 목사님.
제가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일찍 함께 잠을 자자고 조르는 바람에 저녁 9시 반쯤 잠자리에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1시쯤 잠에서 깨어
정목사님이 올려 놓으신
어머님의 자서전같은 글들을 4시간여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진심과 정직, 하늘을 향한 끊임없는 믿음,
윗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와 자녀들에 대한 지극함,
하나님과 사람 앞에 언제나 반듯하게 살아 오신
어머님의 삶이 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남의 글들을 읽은 적이 없었는데
정말 정목사님의 어머님의 글은
결코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진지함과 더불어 흥미를 갖게하는
놀라운 힘이 있었습니다.
훗날,
하늘에서 정목사님의 어머님을 뵈올 것을 생각하며
이 새벽 어머님을 사랑하시고
정목사님의 가족들을 사랑하신
그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박옥종 집사님 조의 표하면서 조시 "우리들의 숲에"
우리들의 숲에
김 명호
우리들의 숲에는
거목도 있고
막 자라 오르는
새 나무들도 있다.
때가 되면
조용히
삭으라드는
거목들
거목의 그늘에서
튼실하게 자라난
새 나무들이
삭아서 없어진
거목의 빈자리를 채운다.
아직은 아쉽지만
세월의 훈련을 따라
머지않아
듬직한 거목으로 설 것이다.
이어가는 이치를
터득한 거목들이기에
때가 되면
조용히 자리를 비운다.
오늘
숲 한쪽 비탈에
없는 듯 서 있으며
모진 풍상 막아서
새 나무들 가꾸어 온
고고한 거목 하나
조용히 자리를 비우고
오열을 소망으로 대신하는
새로 자란 나무들이
우리들의 숲 그 빈자리
말없이 메우려고
하늘을 우러러
마음의 눈을 뜨고 있다.
2009년 9월 15일
박옥종 집사님 부음을 듣고
김명호 삼가 조의를 표하면서
***박옥종 집사님의 좌우명***
1. 생각이 떠오르면 즉시 쓰라!
2. 일이 생각나면 즉시 실천하라!
3. 게으름은 악이니 주신 시간을 최대한 선용하라!
4. 네 가진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선물임을 명심하고 범사에 절제하며 부지런하라!
5. 매일, 매 시간, 매 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생애를 살아가라!
***당신의 영 부으사***
1. 주여 당신의 영 부으사 새 사람 만드소서
구김살 없고 명랑한 마음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
솟아나는 생수같은 시원한 마음
5 월의 훈풍처럼 향기로운 마음
2.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위로와 격려를, 사랑을 나타내는 은혜로운 입술을 주시며
주를 찬양하는 목소리를 주시며
민첩한 일을 할 수 있는 손을 주시며
위급한 장소에 속히 달려갈 수 있는 발을 주소서
3. 이 생애 끝나는 날까지
주와 동행하며 주의 일 하다가
주 다시 오시는 날
주를 맞게 하소서
*******
결혼하고 남편을 통해 우리 가정의 은인 같은 분이라고 자주 들어오던 분, 멀리 미국에 계셔서 자주 뵙진 못하고 막연하게 그 고매한 인격을 존경하기만 하던 집사님을 남편이 학위를 위해 앤드류스에 잠깐씩 두 번 머무는 동안 가까이서 뵐 수 있었고 그분의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특권이었습니다.
특 히 두 번째 체류 기간동안{2006년 2월-2007년 8월} 집사님의 원고를 영어로 옮기는 초벌 작업을 도우며('할머니의 마음은 거문고' The Heart of Grandma is Harp, '그 영광의 빛 속으로' Into the Glorious Light) 집사님의 삶을 더 가까이서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귀한 경험이었고 축복이었습니다.
' 어쩌면 이다지도 마음이 순수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렇게 정직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열렬할 수 있을까' 한 문장 한 문장 서투른 영어로 글을 번역하며 집사님의 거울같이 맑은 영혼의 모습에 감탄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집 사님의 글을 통해 제 삶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고 어느덧 집사님의 아름다운 품성을 닮고자 애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일들에 때로 얼버무림으로 거짓을 말하고 싶을 때 집사님의 엄격한 정직의 모습이 떠올라 그 유혹을 물리치곤 합니다.
남의 어려운 형편을 자신의 일처럼 마음아파하고 그 일이 해결될 때까지 기도로 물심양면으로 돕는 모습에 제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뉘우치곤 합니다.
자투리 천 조각 하나라도 버리지 않으시고 재활용하시며 알뜰하신 분이 남을 돕는 일에는 가장 크게 손을 펴는 집사님의 모습에 진정한 이웃사랑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 실 집사님이 쓰신 위 두 편의 책에는 저의 잊지 못할 기도 응답의 사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6년 2월 저희 가족은 남편의 박사학위 논문을 마치기 위해 모두가 앤드류스로 갔습니다. 당시 남편은 1년 먼저 앤드류스로 가서 논문을 쓰고 있었고 저는 삼육대학에 남아 여대 기숙사 관장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논문이 기한 내에 마쳐지지 않아 아무런 경제적인 대책도 없이 저도 앤드류스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어느날 아침 성경과 예언의 신을 읽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모든 것, 특히 경제적인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여 저도 직장을 그만두고 앤드류스로 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학 생 가족 비자라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던 저는 매달 식료품 비용만이라도 벌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무렵 집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 청년들에게 영어로 읽힐 책도 쓰고 편지도 쓸 수 있도록 영문법 과외를 받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영문법 공부를 하다가 아예 원고를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하게 되었고, 집사님은 매달 제가 하나님께 기도한 꼭 그만큼의 비용을 주셨습니다. 논문을 마칠 때까지 저는 집사님의 글을 영작하며 집사님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배우는 특권과 함께 경제적인 도움까지 받는 이중의 축복을 누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 느날 집사님의 시집을 읽다가 '시련 속에서'라는 시가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아 세미나리 학생에게 부탁하여 배경그림을 넣어 프린트해 드리며 집사님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때 물건 고르실 필요가 없겠다고 이렇게 귀한 시들을 선물하시면 가장 좋은 선물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생각을 기뻐하시고 그 후로는 지인들에게 시로 선물을 대신하시곤 하셨습니다.
한 번은 '오늘을 기쁘게'라는 시가 하도 좋아 생신 때 액자에 넣어 드렸는데 글씨가 너무 작게 나와서 잘 안보이실 것 같아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