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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 - 박옥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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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 - 박옥종
주님, 슬픈 이 마음
걷잡을 길 없어 부복하옵니다

말문도 막히고
힘도 없어
다만 엎드려 있을 뿐이옵니다

기가 막힐 심정이오나
주님 앞에서는
아픈 가슴도 치유함을 받고

이제 다시 자신의 부족을
깨달으며 비로소
눈물이 고입니다

여름 가뭄에
턱 턱 갈라졌던 논 바닥에
단비가 쏟아지듯 눈물이 흐릅니다

199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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