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선교)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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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네 이멜 잘 받아 읽었다.
너의 마지막 글이 자꾸 머리를 맴도는 구나.
"인도 다시는 안가고 싶은곳 "그게 맞는 말이다
미국( 美 國) 아름다운 나라 살기 좋은 지상 천국 에사는 우리가
선교의 목적이 없이 세상구경 이나 다닐 려면 숙식 싸고 편한 남미쪽이 헐 났다
인도는 가난과 길거리에는 쓰레기가 널버 러진 곳
집없이 길에서 잠자고 먹고 사는 가난한 사람이 많은 곳
나는 인도보다 더 가난은 해도 소똥집이라도 내집있는 아프리카를 좋아한다.
학교와 교회를 짖고 아이들이 공부하고 노는 모습을 보면
마음속 깊이에서 조용히 스며나오는 보람을 느끼지 !
밖에 뒷깐에 들어가서 코를 막고 응가를 해도
화장실 문을 닫고 나오는 순간 냄새가 싹 가셔.
자동차 사고가 나서 머리가 피투성이가 되고
갈비가 여로 대씩 불어 져도
찿아가서 머리둘 내집은 없어 천막을 치고 한대잠을 자도
또 가고 싶은 이유는 나를 아는 반기는 검은 얼굴이있지
예수를 맞나게,여원한 하늘 을 알게한 영혼들 이있는 거야.
찍어온 사진들을 꺼내보며 이빨만 하얗게 보일뿐인 사진
고향을 그리워하듯 선교지에 몽상을 키우며
검은 얼굴들이 밤중에 단잠을 깨우기 때문이지 !
만약 인간이 아닌 유명한 야생동물이 가득한
세랑게티의 사자, 코키리,기린, 들소 들 뿐이 였다면
한번 으로 끝나는 여행이 였겠지!
그동안 십년을 지내며 정든 얼굴 들!
그들의 검은 색얼굴이 이젠 그냥 우리처럼 보이고 검은 색이아닌거야.
하나의 인격 체로 사람으로
검은 선생은그냥 선생님으로
검은 목사는 그냥 목사님으로
검은 간호사는 그냥 간호사님으로
모두 친구로 교우로 보일뿐
귀중한 인간으로 보이는 거 있지!
얼굴이 검은 것 내 얼굴이 누런것 이 없어지는 거야
그런데
미국만 들어오면
내가 누런 얼굴 이란 것을 느끼게 만들 거든
놈들의 건방진 태도, 없수 여기는 찌푸린 인상
되먹지 못한 휘건방 떠는 놈들을 보고
구역질이 나고 ...
아프리카 검둥이들 친구의 얼굴들이 떠올라
나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뭍는 다면 나는 분명
"한국" 이라고 말하겠지
그래도 언젠간 "아프리카" 라고 답하는 날이 올 것 같다.
내 이야기좀 들어 봐라.
지난 금요일에 주부 나일 콜트(Juvenile court)에 통역을 하러 갔거든
한국애 10, 11 학년 두어린 녀석들이
잠겨저 있는 음악교실 에 창문으로 숨어 들어가서
콘트라 베이스 세개와 첼로 한개 피아노를
때려부수고 몰래 도망쳐 나온거야.
그런데 학교 CCTV 에 의해서 고스란히 꼼작 없이
잡혀서 죄수가되서 사색이된 두녀석의 두려움에 질린 얼굴들을 보는 순간
나는 속으로 화가 무척 났지!
화가 난건 애들의 잘못된 행동이 아니였구 그놈의 CCTV 였다.
녀석들은 멋지게 잘해 냈는데
그 놈의 CCTV 가 망친거야..
그두놈이 왜 그런짖했냐구? 이유는 간단해
자기 반 아이 들이 "왕따"를 시키서 화풀이로....
너 "왕따" 아냐?
한국에서는 이것 때문에 자살 하는 애들이 많이 있지!
교회에서 이런일 나면 딴교회 나가면 되는 것 아냐?
청량리교회가 싫으면 이문동교회로 가면 되지 안니.
그런데 요새는 그것도 아냐 ,
손안에 든 스마트폰 번호만 한번 누르면
어느장로,집사, 집에 숫가락 깻수까지 알아 내는 세월이 아니냐?
어느 이사온 사람이 "장로"라고 했는데 그가 살던 교회에 친구에게 전화 한통화로.
아직 "집사 안수도" 안받은 것이 당장 탄로나는 세상 이지!
두녀석들의 학교 재산 피해액이 악기 수리 비만 2만 5천불.......
내 년까지 1년정학.....
행동이 악독(?)하여 학교에서는 교장이 경찰에 범죄고발 까지하고
결국 주 재판소로 사건이 넘겨졌으니 처벌이 커지겠지?
통역을 다 끝내고 헤어 지면서 두놈을 꼭 껴안아 주엇지
그때 내가 무슨 위로에 말을 했을 것 같니?
야단도, 질타도,욕도, 위로도 아니고....
" 그래 잘했다! "
"나같애도 그랬을 꺼다!"
부모편 들줄알았던 두 녀석이
겁에 질려 땅만 내려다 보던 놈들
내편도 있구나 ! ,
안심한 얼굴로 웃음을 지으며
눈물을 찔끔 거리 더라.
미국의 개인주의 나라에 친구를 "왕따"를 시키는 애들을 보다가
아프리카에 갔을 때 있던 일이다
예배순서가 시작된후
옆에 앉은 여섯살 정도의 검은 애에게 쵸코렛 바를 한개를 손에 몰래 쥐어 주었다.
눈꼽만 큼 귀퉁이를 손톱으로 띁어내고 다음 놈에게 주는 거야 그래서 그뒷줄에
20명에 가까운 아이가 조금씩 끝까지 다 노나 먹은 거야 그것을 보면서
아프리카 껌은 얼굴이 점점 희게 보이는 거야....
두 나라 놈들의 차이.
이것이 선교 없이 겉만 관광으로 본 사람이 어찌 진미를 알겠니?
Home for Sick and Dying Destitute 를 만들고 외국땅에서 평생을 바친
테레사 수녀에게 고향이 어냐고 물어본다면 너는 어디라고 대답을 들을것 같냐?
내고향은 인도다.
물론 나중에 인도에 귀화는 했지만 말이다.
좀 긴얘길했구나...
추수감사절 마눌 데리고 멋진 곳에가서
네가 보내 온 돈으로 잘먹고, 보고 하겠다.
돈이 모자라지 않게........
증일 이가 11/1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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