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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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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에게

현금 오천불을 건넸다

 

친구는  

행여 그것을 잃어 버릴까봐

몸속에다 깊이 찔러넣고

가죽 끈으로 동여 멘다

 

하루를 더 살 수 있다면

비록

병실에 누워 있는다 해도

우린

하루에 삼만원 쯤

피맺힌 돈을 내어줄 것이다

 

불현듯

하루가 삼만원보다 훨씬 귀한

나의 건강을

마음 속에 깊이 찔러넣고

동여메지 못했던

아쉬움이

나를 흔든다

 

그대

하늘의 친구가 건네 준

영원한 목숨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믿음으로 받고

믿음으로 동여 메고

믿음으로 지키라는

그 영원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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