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다고 부자가 아니고, 돈 없다고 빈(貧)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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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로마서 13장8절에 말씀을 인용해 볼 때에,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말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성경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말한다면)
빚을 지면서 하는 행동이 아무리 선량하더라도 용납하기는 쉽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빚을 내서 헌금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빚을 내서 선행을 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헌금도 선행도 봉사도 자신의 재정능력 안에서 성실,성의껏 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왜 이런 도덕적인 법률들이 하나 둘 무너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교회 건축을 할 때에도 공공연하게 부채를 끌어안고 집니다.
그뿐 아니라 대출(융자)를 내서 그러니까 빚을 내서 건축헌금을 내고 나중에 모두 갚았다는
내용들이 간증에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아무리 결과가 좋더라도 성경적인 말씀을
거역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집없이 가난하게 살더라도 빚을 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빚이 많으면 가난하다고 생각을 해 왔지만 요즘 보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가까운 분중에 모든 돈을 집을 사거나 원룸 건물을 구입한 사람이 몇 있습니다.
월세를 받아먹고 사는 샘인데, 무리하게 돈을 넣어서 그런지 현찰 자체가 씨가 말랐습니다.
전체적인 재산은 나보다 3~5배가 넘는데, 그는 늘 쪼달리고 저는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으니
그 사람보다는 굶을 일이 없지요.
무의탁노인 혹은 영세민 이라고 정부에서 선물이 나오기도 하고, 지원대책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이 선진국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여간 영세민에 선정이 되기만하면 돈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달에 13만원(?)만 내면 정부에서 가정부를 한명 보내 줍니다.
그러면 청소시키고, 설걷이하고 빨래해 주고, 완전히 종 하나를 부립니다.
건물을 갖고 있는 그 사람이 어느날 노인간병인 교육을 받아서 월120만원을 받고
무의탁 노인을 간호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웃을 수 있는 일은 정부의 지원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노인들중에 대부분이
그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서 (부자가 되려고 하지 않고) 더욱 가난해지려고 노력한다는 자세이다.
건물은 가진 자는 그 건물을 유지하기 위해서 싼 것만 먹으며 허리띠를 졸라맵니다.
그리고 무의탁노인(영세민) 역시 그 혜택을 받기 위해서 가난해 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좋고 비싼 음식만 골라서 시장을 본다고 합니다.
돈이 많다고 부자가 아니고 돈이 없다고 가난한 자가 아닌 샘입니다.
제 시각으로 보다면 부자는 먼저 돈이 많아야 하고, 둘째 돈을 쓸 줄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난한 자는 돈도 없어야 하고, 둘째 돈을 쓸 줄도 몰라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세상은 부자와 빈자가 섞여서 어느 사람이 부자인지 혼동이 됩니다.
저는 서울에서 살면서 사는 집은 전세이며, 아버지랑 공동명의가 되어 있는 승용차 1대에다
결혼할 때 구입한 뒤로 왕창 튀어나온 텔레비젼에다가 그 흔해 터진 드럼세탁기도 아닌
등치 큰 통돌이 세탁기를 18년이 넘도록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했던가요?
가까운 곳에 친구가 한명 살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전세가 아닌 33평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차도 아내차까지 2대가 있습니다.
벽걸이 텔레비젼에다 드럼세탁기까지....
누가 보면 그 친구가 훨씬 부자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빚이 1억5천만원입니다. 이자만 해도 연700-800만원씩 나가고
그 친구 가게에 월세도 월280만원입니다.
그 친구는 미리 쓸 혜택을 좀 앞당겨서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뒤집어서 생각하자면 그 친구는 부자이고 저는 가난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것이 해답인지 혼동이 되기도 합니다.
인생이란? 참으로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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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용근님의 댓글
박용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이 많다고 부자가 아니고 돈이 없다고 가난한 자가 아닌 셈입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아무리 많이 소유했어도 부족함을 느낀다면 그는 여전히 가난한 사람입니다. 반면에 비록 적게 가졌어도 감사하고 자족할 줄 안다면 그는 부자입니다.
우리는 옥중에 갇힌 고통스런 삶 중에도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자유롭고 부유하게 살았던 사도 바울의 다음 고백을 통해 그 실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빌립보서 4: 6, 11-12, 18)
양증일님의 댓글의 댓글
양증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지원 이런 단어가 있습니다
" 부동산 거지"
집이 세채 인데도
월세가 꼬박 꼬박 잘들어 오면
괸찬은데
월세가 한두달 밀리면
그집 페이멘트를 해야 하니
헉~헉 ~
배에서 쪼로록~
인캄택스때는 까무러치죠
부동산 한개씩 전부 은행에
쇼트세일에 폴크로즈에
다운페이까지
홀딱 까먹고
다 뺏기고나니
홀가분~
요새는 노인아파트에 입주
그런데 몇달 안보였다
나타난얼굴엔
살이 오르고
활기가 넘쳐서 나타났다
어딜갔었느냐? 물음에
집페이멘트없으니
쇼시얼 나온돈 이 남아돌아서
한국가서
석달 을
한국 유람을 했다고..
"부동산 거지" 가
"무주택 부자"가 됬다고
ㅎㅎㅎ 하며 ㅎㅎㅎ......
그동안 밀린 십일조 라며
한목에 현찰로 몽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