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남자와 태초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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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는
태초의 남자와 태초의 여자가 만들어 지는 과정이 나온다.
남자는 흙에서 빚었고 여자는 깊이 잠든 한(?) 남자의 갈빗대에서
뽑아져 나온 존재라고 소개한다.
여자가 만들어 지기 전에 하나님은 남자가 혼자 있을 때
선악과에 관하여 무엇을 "하지말라"고 하는 율법 특유의 패턴으로
말씀을 전해 주셨다.
그렇게 할 경우에는 필경 "죽으리라"는 조건도 모세의 율법에서 표현된
저주와 심판이 동반되는 것과 대동소이한 것이다.
우리가 존경해 마지않는 한국인 재림교회의
보배요 석학이신 김 명호 목사님의 강의 중에서
성경에서 방향을 잃었거나 시작과 끝을 잘 모를 때
창세기 1장에서 3장 까지의 사건 즉 에덴 동산으로
올라가서 거기서 벌어진 일들을 상고하라고 한
말씀이 생각이 난다.
에덴 동산에서 복음의 표상적인 의미가
남자는 흙에서 나와 율법을 통해 범죄하고
다시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여자는 죽음과도 같은 남자의 깊은 잠에서
뽑아져 나온 갈비뼈 한토막이며
그 남자는 그것을 향해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 이라고 선언하는 것으로
복음이 시작되는 알파 (시작)의 이야기로 끌고 가는 것이다.
구약은 흙에서 출발한 최초의 남자처럼
또 하나의 무리들 즉 육적 이스라엘을
마치 흙에서 빚어낸 아담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상태인 애급에서 불러 내신다.
여자는 숫자에 아예 들어가지 않는
남자만의 종교가 시작이 된다.
아담이 혼자 있을 때 주어졌던 "하지말라" 의 율법처럼
모세를 통해서 율법이 주어지고 남자들에게만 베푸는
할례의 예식을 행하게 하신다.
그 남자가 율법이 없었던 애급에서는
비록 종살이를 하는 입장은 있었어도
죄는 없었으나
율법이 주어진 시내광야에선
모든행동이 범죄를 저지르는 행동이며
그러다가 거기서 율법을 직접 받았던 모세와 함께
몰살 당하는 죽음의 광야가 된다.
이것이 구약의 이야기다.
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던 흙에서 아담을 빚어낸 하나님이
선악과를 통해 죄가 무엇임을 알게하면서
아담을 다시 흙으로 돌려 보내시는
이해못할 과정처럼
죄를 알지도 못하는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불러내신
하나님이 모세의 율법을 통해서 죄를 알게 하시고
다 죽게 만드시는 이 서글픈 과정이 두
번이나 반복됨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든지 아니면
아직 끝나지 않은 하나님의 구속의 놀라운
다음 과정을 기다리던지 양단간에 서야 한다.
즉 둘째 아담의 깊은잠 (십자가의 죽음)에서
뽑아져 나온 갈빗대로 출발하는 여자
즉 교회가 시작이다.
수가의 우물가에서 만나는 여자에게
너의 전 남편이던 그 다섯남자 (모세의 율법) 와는
다른 남자 즉 일곱번째의 남자인 예수
다시는 목말라 하지 않게할 남자
다시는 배고파 하지 않게 할 남자가
자신이라고 소개하는 말속에서
태초의 여자에게 한 말처럼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의 교회가 시작이 된다.
이제
여자 즉 교회의 예식은 할례가 아니고
정결의식인 침례가 되는 까닭이다.
남자의 구분된 행실 즉 할례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나
여자의 씻음 즉 침례는 여자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는 구속사적인 예식이다.
죄 (악)가 무엇인지 알게하기 위해
남자에게 율법을 주었던 하나님이
선한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기 위해
복음이라는 이 남자를 소개 하는 것이다.
동산 중앙의 나무 선악과는 남자에게 악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동산 중앙의 또 다른 나무 생명과는 훗날
십자가를 통해서
여자에게 선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게 된다.
남자는 선악과 즉 울법에 사로잡히고
여자는 생명과 즉 십자가에 사로잡히는
이야기가 신구약의 전체적인 그림이다.
이제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면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가 된다.
하나님과 같이 되는 그 예언의 성취다.
한 남자 예수 (둘째 아담)와
두번째 하와 (여자의 후손) 가 결합하면
구원이 완성이 된다.
당신은 흙에서 나온 존재인가
아니면 갈빗대에서 나온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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