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장로는 은퇴식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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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장로 전용"
40초반에 장로 안수
30여년을 장로로 시무하고
70세에는 장로 은퇴식을 해야겠다고
아직도 못한것이 "장로 은퇴"식이다
30년 시무에 잔일은 내 몴이다
자주 막히는 여자 화장실 변기
주방 오분 개스 파이롯 자주 꺼지고
교회 잔듸 깍는 기계 무디어진 날 갈기
더러워진 교회복도 페인트 칠하기
새는 교회 집웅에 오르 내리기
번개만쳐도 울어대는 씨큐리티 경보에 긴급출동
잘 망가지는 교회 카피 기계
높은 사다리도 못닷는 교회 천장에 꺼진 전구 갈기
제대로 소리가 안들리는 스피커 바꾸기
파킹장 구멍난곳 때워도 또 늘어나는 구멍
자주 꼬이고 끊어지는 놀이터 그네줄
어느 한개도 손을 거쳐야 고쳐 지는데
일세의 후계자는 어디 있는가?
그것도 장로님 책임이라고
다구치는 여집사님앞에 구석에 몰린 쥐
30년 장로 경력에
프럼버,페인터,전기공,아스팔트맨.
전파사 기사,정원사,루퍼맨,
성경교사,찬양대원, 장의사 축사전문
30년 정년 퇴직하는 목사님이 부럽다.
건강보험,월급날자 늦어지는 날없고
회식 자리에는 빠지지 안고 참석
퇴직한다고 시계도,감사장,표창장 받고.
퇴직 시계도 성대한 예식도
음식 잔치도 상장, 표창장 없어도
"담임목사" 전용 파킹표시 옆에
"은퇴 장로 전용" 에 내차를 대 보고 십다
몇주전 무릅 부자유로
의사 처방 덕으로 " 장애자" 파킹 표를
백밀로 목에 걸어 놓고
"담임목사 옆자리 "장애자"에 파킹을 한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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