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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아들의 첯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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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언제 부터인가

전화 벨소리가 싫여졌다.

노래 소리로 바꾸어 놓았다


크라식 음악은 없고

모두가 알지도못하는 

시끄런  음악들 뿐이다.

교회에 가는 날은 아예

진동으로해놓고는

월요일까지 잊고 산다


밥상 위에 놓아 두면 

그 진동 소리도 익숙해 졌다


새해아침

진동 소리에 전화를 보니

아들의  이름이 큰 글로 떠있다

아버지와 전화 대화를 끊은지

오랜해가 지났다


12년전 군대에 들어가서

전쟁터 외국에서 전화를 한후 처음이다.


조금은 긴장되고 당황스런 목소리로

"  네가 원일이냐?"

늘 엄마와 만 대화를 하던터

"    엄마바꿔 주랴?" 하고 얼덜결에

엄아야! 

당신 아들! 

전화받어!

그런데 전화기에서 계속 소리가난다.


아버지! 아버지!  

Not mom ! You!

엉 ?  

나, 나라구?

그래, 왜? 

익숙 하지 안은 한국말로,

"쌔, 새해 복 마니 받으시 세오!"

12년의 묵혀 닷혀 있던 마음 창문을

활짝 열어 졌히는 순간이였다.


그 그 그래 

너 두 우ㅡㅡㅡㅡ

Me too.

소리 없는 전화기가 

내 손위에서

조용히 전율하고 있었다

그래 아버지도

"너를 사랑한다"

I love you.

이 한마디를 끝내 못한채

전화는  끈켰다.


대신 전화기가 조용히

떨리고 있었다

내손이 떨리고있다

오랜동안에 

고요를 깨는 전화의

고요한 흥분이였다.


석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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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년만의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의 대화! 참 아름답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양증일 장로님과 사랑하는 아드님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 (이사야 60:4) - 하나님은 원수 바벨론을 패망시키시고 이스라엘의 자녀들을 해방시키셨듯이 원수 사단의 손에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사야 49:15, 2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강포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구원할 것임이라."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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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삼 주님의 댓글

no_profile 안 삼 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빠와 전화하는 아들의 모습 
정말 아름답네
내가
인디아나에 사는  작은 아들 집에가서
거의 한달  있다가 집에 온지  한달 정도 밖에 안되는데
내가 또 가 보고싶으니 왜그런지 모르겠습네다
한달 더 있으면 큰 아들 집에 가서 있다가 와야할 것 같습니다
양 장로님이나  정목사님이나  우리가 모두 70고개를 넘었으니 그런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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