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향한 나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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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인간의 방향성 이란 주제가 마음에 무시로 들락거리는
주제가 되고있다. 때로는 사선 (죽음의 선)을 경계로 하는 듯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방향성
때문에 최근에 흥미있게 본 국제시장이란 영화에서 남쪽으로 떼지어 내려가는
우리시대의 비극 아닌 비극의 도피행렬이 시작하고 그렇게 방향을 달리한
피난민들이 수십년이 흘러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아직도 방향의 해빙을 기다리는 지구상의 마지막 땅덩어리로 남아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 방향성이 심하게 대립하는 과거를 지녔고
지금도 그러하고 미래는 이것이 더 심하여 질 것이라는 우려 만큼은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동의할 수 있는 딱 하나의 합의된 방향일 것이다.
사람에겐 네 방향이 다 들어설 수 없는 마음과 시야와 생각의 폭 때문에 반드시 방향은
있게 되어 있지만 문제는 그 방향이 대립하는 반대의 방향과 어떤 각도의 여유를 갖고
대립하느냐가 방향을 가진 사람이 방향이 없어 보이는 신의 영역으로 협력하여 들어간다거나
아니면 이 땅의 일등국민으로서의 명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칭찬의 관건이 될 것이다.
최근엔 야당의 대표가 된 대한민국의 한 지도자가 지도자로 임명이 되는 순간에 내뱉은 첫마디가
가슴을 참 아프게 했다. 그는 취임 인사에서 주저없이 현 정부의 수뇌인 대통령과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선전포고를 했고 한치의 여유도 없이 비록 간접적 시사이긴 하지만 니가 죽던지
내가 죽던지의 유일한 방향으로 가려한다는 자신의 결의를 국민들이 따라 줄것을 강요하는
강도높은 선전포고식의 일갈이었다.
대한민국의 방향에는 올라갈 수도 없고 내려 올 수도 없는 남북으로 꺾어진 방향이 오랫동안
존재하고 있고 남쪽에는 동쪽과 서쪽 (영남과 호남) 이라는 조상대대로 지금까지 잘 섞여지지 않는
지역적 방향이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보이는 것 이상으로 꺾여져 존재하고 있어서 그 방향에서
시작하는또 다른 정치적 문화적 그리고 연고적인 불화가 언제 어디서든지 폭팔할 수 있는
도화선으로 존재하고 있음은 실로 가슴 아픈일이다.
카톨릭 아니면 어떤 방향도 용납할 수 없는 암흑같은 시기와 땅을 피하여 왔다는 피난민들로
시작된 미 합중국에도 남북전쟁이라는 방향의 전쟁을 거쳐서 방향을 해소하고 무색과 유색의
인종간에 무색으로만 끌어 왔던 정치도 유색과 무색이 무색하도록 그 방향성이 완화되어진 나라로
발전하고 있음을 바라보면서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출생자로서 두 나라를
비교하며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서슬 시퍼런 방향성의 아집으로만 대립하는 국민들과 서서히 방향의
변화를 수용하는 자유적인 물결에 함께 흘러가는 성숙한 국민들을 비교해 보면서 나는 오늘
"대한민국 국민에게 고함" 같은 기도를 비록 무명의 이름으로나마 이 지구상의 가장 지독한
방향성의 나라를 향해 창문을 열고 올린다.
그 비뚤어진 방향성의 결과로 어떤 단체이던지 어떤 종교에서든지 그 방향성은 조화가 되어야 하는
자연의 순리를 넘어서서 대립이라는 인간적 표현으로만 치닫게 되는 언제나 전쟁같은 아픔과
고통의 악순환이 존재하게 된다.
대한민국이 그러하듯이 기독교 안에서 이 방향성이 조화라는 경계를 넘어서서 오직 대립이라는
차원으로 가고 있는 한 작은 단체가 제칠일 안식일 재림교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깊이 하기에
이르렀다.
이념 때문에 시작된 육이오 전쟁의 방향만큼이나 무섭도록 결코 조화가 될 수 없는 일요일과 토요일의
방향에서 시작된 이 교회의 엑소더스가 광야에 머무르는 어느 싯점에서 받았다는 예언 때문에 그 예언을
가진 자들과 가지지 못한 자들 사이에서 영생까지도 공유할 수 없는 시내산의 그 우뢰소리같은 세천사의
기별을 영원한 복음으로 확대 해석하고 그 복음을 땅끝까지 전해야 하는 사명을 확신하면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방향으로만 가는 도상에서 우리는 "민초의 글들을 퍼오지 마십시오" 를 게시해야 하고 그
이유란 "제칠일 안식일 교회가 성경상으로 주장하는 성경진리와 예언의 신을 부정하는 신앙을 부정하는
신앙이 재림교회의 양심이요 이곳 게시판의 양심입니다" 를 서글픈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것이다.
성경은 예수를 가리킨 성경도 또 말세에 예수에 대하여 쓴 책이라도 그것을 진리라 하지 않으며
오직 예수만 진리여야 한다는 결론하고 잘 맞지 않는 생각들을 여사롭게 진리라 하고 성경이 제시하는
믿음이란 교회를 잘 다니고 예언과 성경말씀에 충실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와 십자가를 바라보는 유일한
방향이란 사실하고 다소 방향이 어긋나고 있음에도 이런 소수의 견해들이 공유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어쩌면 영원할 것 같은 삼팔선앞에 와서 나는 마음으로 통곡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과 또 그분의 보좌는 언제나 완전을 말하는 네 방향임을 성경은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 네 방향으로의 초청 즉 영생의 초청은 은혜롭게도 긍훌스럽게도 오직 개인이 보고 만나는
딱 하나의 방향 즉 "예수를 믿음으로" 임을 생각하면 그 다음의 방향 문제가 죽고 사는 문제의 것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임에도 한국산 재림교우들은 이런 방향의 문제를 영원한 삶과 영원한 죽음으로
끌고 가면서 하나님의 영역을 넘어서서 과잉 충성하는 듯 보여진다.
방향에 관한한 어떤 여유도 조화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한국인의 기독교계는 이단을 다소 편협하게
규명하지만 사실 세계적 기독교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는 기본적 구원관이 손상되지 않는다면
서로가 서로의 위치에서 달리 본 방향들을 대립으로 보지 말고 조화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방향성이 있을 것을 아신 주님께서 죄와 의의 화목을 우선적으로 겨냥하셨지만
서로간의 방향성에도 화목이 있기를 기도하며 당신의 몸을 화목의 제사로 내어주시지 않았는가?
나는 우리가 목숨처럼 간직하고 목숨처럼 전하고 싶은 그런 특수한 것들에 다소 동의하지 않는 면이
있지만 내가 여전히교회에 충실하는 재림교인인것은 이 화목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서로가 보지 못하는 것을 용서하고 서로가 달리 보는것을 포용하는 것이 바벨론인가
아니면 이사야 11장에서 말하는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구명에 손을 넣는" 것이 천국인가
재림교회의 지성들이여!
재림교회의 전사들이여!
그대들이 바치고자 하는 목숨의 방향은 예수의 것들인 참 진리만인가?
아니면 그것을 설명하고 도움을 준다는 작은 빛 아래에 서 있다는 뿌듯한 전율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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