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안) - 어떠한 사랑을 주셨는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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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요일 3:1)
하늘 아버지의 마음에서 흘러나온 신령한 은혜의 강물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에게 이르러 왔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기 아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그 아들이 말할 수 없는 영광의 세계를 떠나 죄로 망가지고 죽음과 저주의 그림자로 어두워진 황폐한 세상에 가게 하셨습니다. 사랑 많은 아버지의 품과 천사들의 경배를 뒤로한 채 수치와 모욕, 조롱과 증오 급기야 죽음을 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죄의 무거운 짐, 죄의 소름 끼치는 흉악성, 죄로 인해 하나님과 끊어져 버린 느낌, 바로 그것 때문에 하나님 아들의 심장이 터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과 함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경험한 고난과 갈보리에서 당하신 죽음을 통해 무한한 사랑이신 분의 심장이 우리의 구속을 위한 값을 치렀습니다. …타락한 인류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드린 무한한 희생이 아니고서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우리의 구속을 위하여 치르신 대가, 곧 우리를 위하여 그 아들을 죽게 내어 주신 하늘 아버지의 희생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어떠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숭고한 생각을 품게 합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도 요한은 멸망할 인류에 대해 하나님이 베푸시는 사랑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보고 경탄과 존경의 마음에 어쩔 줄 몰랐습니다. 이 위대하고 자상한 사랑을 설명할 적합한 말을 찾지 못하여 세상을 향하여 그것을 “보라!”고 호소했습니다.
…사람을 얼마나 가치 있게 보신 것입니까! 범죄로 말미암아서는 인류는 사탄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자손들은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심으로 인류를 고양시키셨습니다. 타락한 인류가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에 합당한 지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진실로 비할 데가 없는 사랑입니다. 하늘 왕의 자녀라니요! 얼마나 귀한 약속입니까! 이는 가장 깊이 명상해야 할 주제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세상을 위해 하나님은 비길 데 없는 사랑을 주셨습니다.
<정로의 계단>,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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