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안) -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 > 기도력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어떤 일의 일부를 자기 혼자 해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죄 사함을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의지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힘으로 옳은 생애를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모두 실패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고 말씀하셨습니다. 은혜 안에서 이뤄지는 우리의 성장과 기쁨과 유용성은 모두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데 달렸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그분과 교통함으로 말미암는 은혜 가운데 자라고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스도는 처음이자 나중이며 항상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걷는 길의 처음과 나중에만 함께하실 뿐 아니라 모든 발걸음에 함께하십니다. 다윗은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16:8)고 말했습니다.

혹시 그대는 처음에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지금도 “내가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을까?”라고 묻고 있습니까? 그대가 처음에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로 영접했을 때처럼 “그 안에서 행”(골 2:6)하십시오. …그대는 온전히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그분을 섬기며 그분께 순종하기 위하여 자신을 바쳤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대는 자신의 죄를 속할 수도 없었고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도 없었지만 자신을 하나님께서 바쳤으니 이제는 그분이 그대를 위해 이 모든 것을 이루시리라 믿을 수 있습니다.

그대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분 안에서 자랄 것입니다. 즉 그분께 자신을 바쳤으므로 그분에게서 모든 것을 받을 것입니다. 그대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그분께 바치고 그분의 모든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대는 그리스도를 충만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복이 충만하게 그대의 마음속에 거하고, 그분이 그대의 능력과 의와 영원한 도움이 되시며, 순종할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대의 연약함이 그분의 힘과 연합하고, 그대의 어리석음이 그분의 지혜와 연합하며, 그대의 나약한 의지가 그분의 굳센 인내력과 연합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쳐다보십시오.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분의 아름답고 완전한 성품을 생각하십시오. 우리가 마음속으로 묵상할 주제는 극기하시는 그리스도, 굴욕을 받으신 그리스도, 순결하고 거룩하신 그리스도, 영원한 사랑이신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을 모방하며 그분을 온전히 의지함으로 그분의 형상대로 변화될 것입니다.

<정로의 계단>, 6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