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안) - 왕께서 직접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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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정민하
“우리 하나님이 오셔서 잠잠하지 아니하시리니,
그의 앞에는 삼키는 불이, 그의 주위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그가 위로부터 하늘들과 땅에까지 부르시리니,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려는 것이라.”
(시 50:3~4, 한글킹제임스)
만왕의 왕께서 불꽃에 싸여 구름을 타고 내려오십니다.
주님 앞에서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리고 땅은
진동하며 산과 섬들이 자리를 옮깁니다(쟁투, 641~642).
예수님은 굴욕과 비통의 쓴잔을 마시는 “슬픔에 처한 자”가
아니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하여 천상천하의
승리자로 오십니다.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그를 따르더라”(계 19:11, 14). 허다한 천사의 무리가
천상의 노래를 부르면서 주님을 수행합니다.
온 하늘이 천천만만의 천사들로 가득하여 밝게 빛납니다.
이 놀랍고 황홀하고 근엄한 광경은 너무나 영광스럽고
현세를 초월한 것이어서 필설로 묘사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 장엄함을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그 광명이 햇빛 같고”(합 3:3~4). 살아 있는 구름이
더욱 가까이 올 때 각 사람은 생명의 왕을 보게 됩니다.
주의 거룩하신 머리에는 가시관이 아니라 찬란한
면류관이 있습니다. 그의 얼굴은 한낮의 해처럼
빛납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6).
그분 앞에서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집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거절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절망의
공포가 덮입니다.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렘 30:6; 나 2:10).
의인들은 떨면서 “누가 능히 서리요” 하고 부르짖습니다.
천사들의 노래가 그치고 잠시 두려운 침묵이 흐릅니다.
그 후에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쟁투,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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