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수) - 기도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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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기독교 역사상 위대한 일을 성취한 사람은 모두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1483~1546)와 그의 동료들은 기도의 능력으로
중세의 암흑을 뚫고 개혁의 빛을 가져왔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청교도 목사로
키더민스터 주민들에게 생수와 같은 복음을 전한 리처드 백스터(1615~1691)는
기도의 입김으로 서재의 벽을 얼룩지게 하였습니다. 종교개혁자 존 녹스(1514?~1572)는
기도로 폭군들을 무서워 떨게 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기도하는 한 사람은
기도 안 하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영국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뮐러(1805~1898)는 순전히 기도의 힘으로 고아 1만여 명을 양육했고 일생 동안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기억절처럼 새벽 일찍 기도하신 때도 있었고,
“밤이 새도록”(눅 6:12) 기도하신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일과를 마치면
제자들을 보내시고 홀로 기도하실 때도 많았습니다(마 14:23; 막 6:46; 눅 5:16).
특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습니다(히 5:7).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가셔서도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히 7:25).
미국 순회전도자인 S. D. 고든(1859~1936)은 “주 예수님은 아직도 기도하고 계신다.
그분은 33년 동안 이 땅에서 섬김의 삶을 사셨고 세상 죄를 지고 단번에 죽으시는
놀라운 죽음을 죽으셨다. 그러나 2,000년 동안 기도하고 계신다. 기도는 얼마나
중요한가.”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인성(人性)은 그에게 기도가 필요하게 하고 기도가 특권이 되게 하였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교통하는 가운데서 위안과 기쁨을 얻었다. 인류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도 기도의 필요를 느끼셨다. 하물며 연약하고 죄가 많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은 더욱 열심히 항상 기도할 필요를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정로,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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