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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금) - 실천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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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금) - 실천의 영성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눅 10:28)

아테네의 한 극장에서 국경일을 기념하는 연극이 공연되고 있었습니다. 한 노인이 좀 늦게 들어왔는데, 극장 안은 초만원이라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서 있는 노인을 본 아테네 사람들은 “누가 저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라며 수군거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자기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노인은 천천히 외국인석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스파르타인들이 벌떡 일어나 서로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이때 노인이 말했습니다. “아테네인도 선(善)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파르타인은 그 선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입니다.”

예수께서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 한 율법 교사가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께서 모세의 율법에 어떻게 되어 있느냐고 반문하시자 그는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문의 뜻은 “계속하여 이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율법 교사는 영생을 얻는 방법은 알고는 있었으나, 알고 있는 것을 계속해서 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몇 년 전에 전국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의식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신앙의 실천 부족(31퍼센트)이었습니다. 그다음이 지나친 양적 성장 추구(27.6퍼센트), 목회자의 자질 부족(14.8퍼센트)순이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상태를 그림으로 묘사한다면, 귀는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손과 발은 퇴화된 모습일 것입니다. 각종 매체의 발전으로 성경 지식은 20~30년 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신앙이나 삶의 변화는 미약한 측면이 있습니다. 엘렌 G. 화잇은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실제적 생애에서의 표현은 없었다.”(2증언, 263)고 지적합니다. 기도와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기도하고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전도와 구제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신앙에 생기와 열정이 없어지는 이유는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실천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쇠는 쓰지 않을 때 녹슨다. 물은 고여 있을 때 순결성을 잃고 추운 일기에는 얼어붙는다. 마찬가지로 무활동은 정신의 생기를 차츰 약화시킨다.”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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