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일) - 시청각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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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골 2:21~22)
요순 시대에 허유(許由)라는 현인이 있었습니다. 요 임금이 나이가 들어
허유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하자 기산(箕山)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요 임금이 그러면 구주(九州)라도 맡아 달라고 하자 귀가 더럽혀졌다면서
영천으로 달려가 귀를 씻었습니다. 때마침 허유의 친구 소부(巢父)라는
사람이 소에게 물을 먹이러 왔다가 귀를 씻은 연유를 듣고, 더러워진 물을
먹일 수 없다며 상류로 올라가 소에게 물을 먹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영천세이(潁川洗耳)’ 곧 ‘영천에서 귀를 씻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요즘은 정보가 넘치는 시대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고, 인맥을 확대하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밴드 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이나 문자 서비스 같은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의 등장으로 개인 간 의사소통뿐 아니라 각종 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가 쉬워졌습니다. 또한 팟캐스팅의 등장으로 누구나
쉽게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기억절은 잘못된 교훈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 금령이 가르치는 교훈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도덕적이든 신체적이든
모든 오염에서 자신을 깨끗하고 순결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성경주석, 골 2:21).
음란물, 폭로성 글, 남을 비방하고 음해하는 글이나 방송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앙적으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가 믿는 신조들이나 좋은 전통들을
비난하고, 교회나 지도자들을 비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한 글이나 방송은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아야 합니다.
엘렌 G. 화잇은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많은 사람이 현대진리에 대한 흥미와 확신을 잃고 있는 것은 스스로 불신과
밀접한 연관을 맺기 때문이다. 그들은 의혹, 의문, 불신의 공기를 호흡한다.
그들은 불신을 보고 듣는 가운데 마침내 그것을 품게 된다. …그러면 사탄의
계획은 성공하게 된다”(1보감, 573).
“사탄의 계책에 빠지고 싶지 않다면 영혼의 통로를 잘 지켜야 한다. 불순한
생각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을 읽고 보고 듣는 일을 피하여야 한다”(청년,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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