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일) - 진정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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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행 2:2, 4)
참된 교회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디에서 그런 공동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런 교회를 찾기 위해 기독교 역사 이래 가장 순수했던 초기 교회로
돌아가 볼 필요를 느낍니다. 그리고 초기 기독교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 전하고 있는
사도행전의 말씀 속에서 그 교회의 모습과 더불어 교회 안에 임했던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에는 무수한 성령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곳곳에서 성령의 임재를 통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가 나타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성령을 속임으로 엎드러져 죽는 일같은 영적 권위와 권세가
나타납니다. 이것이 겉으로 드러난 교회의 외적 모습이었으며, 이러한 권위 속에서
기독교 공동체가 출현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신앙 공동체는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가장 놀랍고 특별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 공동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는 공동체, 자기 것을 주장하지 않는 공동체,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전설처럼 전해 주는 초기 기독교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특기할 만한 것은 이러한 기독교 공동체를 구현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사도행전에 비쳐진 그들의 모습은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초기 교회에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모든 사람에게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상한 은사는 오직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다”는 것은 어떤 비상한 은사를
얻는 것보다 더 훌륭한 목적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성령의 열매를 위함이었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모든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수적인 것임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신자들의 심령을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으로 채우시고,
신실함과 온유와 절제를 통해 모든 정욕과 욕망을 육신과 함께 십자가에 매달게 하셨습니다.
심령의 내적 변화를 통해서, 믿음의 행위를 통하여, 사랑의 수고를 통해서,
인내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과 같이 행하도록 성령의 충만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다른 무엇보다도 이 열매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열매는 모든 시대를 통하여 존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열매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위대한 역사이며 진정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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