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수) - ‘인격’으로 사회 변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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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눅 6:36)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애딘버러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된
스마일스는 개혁자가 되기 위해서 의사의 길을 포기했습니다.
대신 그는 <리즈 타임즈> 편집장이 되어 사회 개혁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1840년대 영국에서 그는 세대 선거권, 투표함 투표, 의회 3년 임기제, 평등 선거구,
일정한 재산 소유자에 한정한 피선거권 폐지 운동 이 5대 강령을 실현시키기 위해
리즈의회 개혁연합의 사무총장이 됩니다. 지금은 당연한 선거 제도들이지만
150여 년 전만 해도 실현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던 내용들입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후 그는 의회 개혁을 위한 모든 활동을 완전히 접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합니다. 단순한 정치 개혁만으로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힘들다고
보았고 개인의 정신과 인격을 변화시키기 위한 도덕주의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1859년에 스마일스는 <자조론>을 저술했고 잇달아 <인격론>(1871), <검약론>(1875),
<의무론>(1880)을 출간합니다. 특별히 <인격론>에서 그는 친절하고 예의 바른 행동을
중요한 도덕적 덕목의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예의는 사회적 관계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인생살이의 무게를
덜어 준다. 무례하고 거친 태도는 타인으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닫게 하지만,
친절하고 예의 바른 행동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쉽게 열게 한다.”
인격적 태도는 관계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인생살이의 무게를 덜어 줍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줍니다. 사회적 관계를 부드럽게 경작하는 작업이
인격의 힘입니다. 딱딱하고 굳은 사회의 심성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우리는 인격의 날을 세워야 합니다. 그 인격의 힘으로 조용하게 성실하게 사회를
기경(起耕)한다면 그곳에서 생명과 희망의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선포한 ‘하나님 나라’는 바로 이런 인격의 힘으로 세워 집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게 될 때 세워지는 곳입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며, “원수를 사랑하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생명과 평화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게 됩니다.
우리가 “죽기 전에 권능으로 임하는”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인격이 사랑의 제국을 열었고, 제자들의 인격이 그 제국을 확장시켰습니다.
이제 이 과제를 부여받은 재림 성도들도 생명과 희망의 나라를 세워 나가기 위해
인격을 갖춘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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