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월) - 일곱째 계명 : 간음하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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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음하지 말지니라”(출 20:14)
에덴에서 제정된 결혼 제도는 안식일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에 하나님의 거 룩한 축복을 담고 있습니다. 결혼 제도는 인간을 번성하게 하며 사회의 질서 와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킵니다. 올바르게 사용되면 큰 복이 되는 결혼 제도 도 오용되면 가장 큰 저주가 됩니다. 간음은 불법이며,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 와 경계를 허무는 일이며,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간음은 하나님이 세우신 법과 질서를 허무는 것입니다. 특히 가정 제도를 파괴하는 원인이 됩니다. 자연계의 법칙이 파괴되면 그 결과가 재연재해로 나 타나듯이 간음하지 말라는 일곱째 계명을 어기면 가정의 연합이 깨집니다. 가족의 해체나 도덕적 혼란이 야기되고 불법이 만연하게 됩니다. 그 영향은 가정뿐 아니라 사회 공동체와 온 나라까지 미칩니다. 바벨론, 그리스 등 수많 은 나라의 멸망 원인도 외부의 군사적 침략보다 내부의 도덕적 부패였습니 다. 노아 홍수 당시의 세상이 물로 멸망한 것도,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불에 소멸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불법이 두려운 이유는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질서와 경계를 허물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주께서 물의 경 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시 104:9) 하셨습니다. 땅과 물의 경계가 없어진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요? 몇 년 전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의 위력을 우리는 잘 압니다. 바닷물 이 경계를 넘어설 때에 얼마나 엄청난 재앙이 되는지 우리는 보았습니다. 자연계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하나님의 질서와 법칙을 알 수 있습니다. 하 나님이 만드신 세상에는 늘 ‘경계’와 ‘구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밤과 낮을 구분하셨는데,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다고 말합니다(욥 26:10). 하나님은 육 일과 일곱째 날을 구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 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로 구분하시고 한 몸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1~24) 하 셨습니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남자가 남자 를 사랑하고 여자가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웬일입니까? 간음은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도적질만 남의 것 을 탐내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 제도 역시 자기 것과 남의 것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인이 아무것도 내 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 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 자기 것과 남의 것을 잘 구분하는 백성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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