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금) - 다섯째 계명 : 부모 공경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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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금) - 다섯째 계명 : 부모 공경의 복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여러 해 전 시외버스 기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손님이 거의 없는 버스 안에서 앞자리에 앉아 주로 버스기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내용은 그가 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용돈을 드리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는 용돈을 드릴 때가 되면 빳빳한 새 지폐로 바꾸어 봉투에 넣고 아들을 부른답니다. 아들이 오면 “할아버지께 가져다드려라.” 하고 봉투를 아들에게 내민답니다. 아들은 할아버지 방으로 가서 할아버지께 “아빠가 드리랬어요.” 하고 용돈을 전해 드리게 됩니다. 부모에게 용돈을 직접 드리지 않고 굳이 아들을 통해 드리는 이유를 짐작하시겠습니까?
이 계명은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법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법(5~10번째 계명) 중에서 첫 번째 계명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첫 번째 법에서 부모 공경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부모 공경을 세상에서 지켜야 할 첫 번째 법으로 놓음으로써 이 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 사회의 질서와 행복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이 가정에서의 부모 공경과 순종이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법의 축복은 삼중으로 적용되는데, 부모를 공경하는 개인에게 축복이 되고, 가족에게 그리고 사회와 국가로 파급됩니다. 이 계명은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나아가 인류가 행복과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부모 공경은 부모에게 큰 행복을 줍니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할 때 부모는 자녀를 위해 고생한 일들에 보람을 느끼고 수고를 잊게 됩니다. 우리의 자녀가 “아빠, 너무 감사해요. 저희를 이렇게 바르게 키워 주셔서요.”, “엄마, 고마워요. 저도 엄마처럼 살래요!” 하고 말할 때 행복하지 않을까요?
부모 공경은 자녀에게 장수의 축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부모 공경으로 생명이 길리라는 축복은 이 땅에서뿐 아니라 하늘나라까지 연장됩니다. 어떻게 이 축복을 얻게 될까요? 부모 공경하는 자녀에게 감동받은 부모는 강한 책임감으로 죽기까지 사랑을 베풉니다. 이런 부모의 지지를 받은 자녀들은 정서적, 사회적으로 바른 인성을 갖추고 원만하고 건전한 삶을 살아갑니다.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순종을 배운 자녀들은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고 바른길을 가게 됨으로써 땅에서 축복을 받습니다. 부모 공경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법을 배웠으니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부모의 교훈대로 부모가 죽어도 신앙의 길을 떠나지 않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연습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부모 공경보다 자녀 사랑이 먼저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 공경보다 자녀 사랑이 우선하는 것을 배운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모 공경도 모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도 모르는 세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을 본받지 말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축복이 되는 부모 공경을 이전보다 더 부지런히 가르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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