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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화) -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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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화) -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벧전 3:15)

제인 구달은 인류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는 지식인 중 하나입니다. 자연 파괴, 대량 학살, 물질주의, 불평등의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그녀가 인류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의 네 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인간의 명석한 두뇌”가 있는 한 희망이 있다. 둘째, 필요한 경우 “기회와 도움을 준다면 충분히 회복되는 자연의 놀라운 회복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희망이 있다. 셋째, “전 세계 젊은이에게 새로운 시각과 열정,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 넷째, “절망적인 어려움을 딛고 결국 성공한 훌륭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희망이 있다.

인간의 두뇌, 자연의 회복력, 젊은이들의 에너지와 열정, 불굴의 인간 정신에서 희망의 원동력을 발견한 구달의 통찰력은 정말로 옳은 것일까요?

인간이 희망의 세계를 창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의 이성이 언제나 합리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은 그 희망의 근거를 도구화하여 절망에 빠지곤 했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자연 치유력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고, 젊은이의 에너지와 열정도 이상하게 점점 식어 갑니다. 불굴의 인간 정신에 관한 도전적 이야기들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희망의 또 다른 근거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우리 주위에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희망을 노래하는 음악가, 희망을 그리는 화가, 희망 여행을 떠나는 여행가, 희망의 불꽃을 살려 내는 자원봉사자, 희망을 말하는 정치가, 희망을 선포하는 설교자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베드로는 “희망의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희망의 이유를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희망 이야기는 인생을 긍정하고 세계를 긍정하는 세계관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본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역사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 사회는 희망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슈바이처는 이 긍정적 세계관의 핵심을 생명 외경 사상이라고 했습니다. 인류라는 거목에 희망의 결실을 맺게 해 줄 진정한 자양분은 바로 ‘생명 외경’입니다. 이 사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인류의 미래는 희망적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신앙의 세계가 희망으로 가득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만드신 세상은 생명 외경으로 가득 찬 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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