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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화) - 한 영혼의 삶을 변화시킨 그림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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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화) - 한 영혼의 삶을 변화시킨 그림 한 점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 15:20)

헨리 나우웬은 <탕자의 귀향>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고 받은 감동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1983년 가을, ‘탕자의 귀향’이라는 제목이 붙은 렘브란트의 그림 하나를 처음 보는 순간, 나의 모든 관심은 돌아온 아들을 가슴에 품어 주는 그 아버지의 손으로 쏠렸다. 나는 거기서 용서와 화해와 치유를 보았다. 그뿐 아니라 안전과 안식 그리고 집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생명을 주는 아버지와 아들의 포옹 그림에 나는 너무나 감동을 받았다.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이 탕자가 받았던 그것을 받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그 만남은 나 자신의 귀향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렘브란트의 ‘탕자의 귀향’은 안 본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바로크 예술 작품입니다. 화가 특유의 빛과 어둠의 대비 속에서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나타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표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 그림을 본 사람은 많지만 그로 인해 삶이 바뀐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그 그림을 보고 삶의 전환점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이 그림에서 렘브란트는 용서와 치유와 안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말년에 렘브란트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질병으로 힘겹게 살았습니다. 재산과 인격의 파산 상태에 있던 렘브란트는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 용서와 치유를 발견했고 거기서 얻은 진정한 안식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 그림을 그렸던 것입니다.

누가복음에 기록된 ‘돌아온 아들의 비유’는 기독교의 진리, 즉 하나님과 인간의 실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구원받아야 할 존재이며, 안식처인 하나님의 품으로 귀향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우리의 실존을 설명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비유 속에서는 아버지(신)와 아들(인간), 그 초월과 실존 사이의 간극을 메워 주는 힘인 사랑(아가페)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기독교는 바로 이 세 가지 요소에 대한 깨달음의 종교입니다. 렘브란트는 이 사실을 죽기 1년 전에야 깨닫고 서둘러 이 작품을 남겼습니다. 한 영혼을 변화시킨 그림은 바로 이런 기독교의 진리 속에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그림이 소장되어 있는 곳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입니다. 그러나 그 그림에 담긴 진리의 영향력은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영원히 존재합니다.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 용서와 치유와 안식을 경험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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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기도력방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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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이라 화요일 기도력을 하루 먼저 올렸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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