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수) -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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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를 가져오시고 또 하늘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하게 하셨도다”(시 105:40)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난 지 정확하게 한 달 뒤인 “둘째달 십오일”에
신 광야에 이르렀습니다(출 16:1). 애굽에서 준비해 온 양식이 다 떨어졌고
황량한 광야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평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해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라고 약속 하셨습니다(출 16:12).
그날 저녁에 배불리 먹을 만큼의 메추라기가 날아와 진 사면을 덮었습니다.
만나는 40년간 내린 반면에 메추라기는 “만나를 주실 때에 여호와께서...허락하셨으나
그들에게 단 하루 동안만 공급”되었습니다(부조, 377~378).
다음 날 아침에 이슬과 함께 진 사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세미한 것”(출 16:14)이
내렸습니다. 사람들은 처음 보는 이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에게
“이것이 무엇이냐”(히브리어로 ‘만후’)라고 물었으며 그때부터 이것을
“만나”라고 불렀습니다(출 16:14). 만나는 작고 둥글고 연한 물질이며
서리와 깟씨처럼 흰색이었습니다(민 11:7). 이스라엘 백성은
“맷돌에 갈기도 하고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주로
과자를 만들어 먹었고, 그 맛은 “기름 섞은 과자” 또는 “꿀 섞은 과자”와 같았습니다(민 11:8; 출 16:31).
어떤 사람은 만나를 여러 종류의 식물 기생충이나 매미 등이 시내 광야의
위성류 나무를 먹고 배설한 것이라 하고 광야 식물의 액이라고도 주장합니다.
그러나 40년 동안 계절에 관계없이 내렸고 200만명이 매일 부족함 없이
먹었으며 특별히 안식일을 구별하여 내렸던 점 등을 생각하면 만나가
하나님께서 공급하신 양식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생명을 유지할 것이 없는 광야에서 만나와 물을 공급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하늘 가나안을 향해 가는 자기 백성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 천부(天父)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므로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 6:25)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부탁하십니다(마 6:33).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구하느라 가나안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지체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호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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