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안) -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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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 6:53~55)
“유월절은 기념적인 동시에 표상적인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가리킬 뿐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죄의 속박에서 해방하시기로 되어 있는 더 큰 구원을 예표한다”(부조, 274). 인간이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첫째, 장자를 대신하여 어린양이 죽었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셔야 합니다. 인류의 구원은 죄가 없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 어떤 진실함과 순전함 그리고 믿음도 인간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엡 1:7).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벧전 1:18~19).
둘째, “유월절 양을 죽이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았습니다.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야 했습니다. 그처럼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가 각 영혼에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온 세상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뿐 아니라 우리 각자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속죄의 희생의 공로를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합니다”(부조, 274). 역사적 사실인 죄 없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인인 나를 대신하는 것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나에게 효력이 발휘됩니다.
셋째, 피를 바른 집 안에 아침까지 머물러야 합니다. “만약 어린양은 잡았지만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지 않았다거나 집 밖으로 나갔다면 위험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설사 요구된 것을 모두 수행한 줄로 정직하게 믿고 있었다 해도 그 진심이 그들을 구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부조, 278). 이 어두움의 세상이 끝나고 역사의 새 아침이 올 때까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그리스도의 피가 묻은 집 안입니다. 구원은 순간적인 경험임과 동시에 그때로부터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누리는 매일의 삶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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