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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금) - 유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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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재림 이기영 
원고 : 이재림 이기영

기술 및 편집 :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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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12:13)

 

출애굽 사건은 유월절과 함께 시작됩니다. 완악한 바로에게 마침내 열 번째 재앙,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이 죽을 것이며 따라서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는 하나님의 경고가 주어졌습니다(11:5~6). 이 재앙은 그 심각성에 걸맞게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대비책이 매우 철저하게 제시되었습니다. 다른 재앙과 달리 이 재앙은 거주 지역과 민족을 구별하지 않았고 단지 양의 피가 있는 집과 없는 집만을 구별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는 그 피를 볼 때에만 그 집을 넘어갔습니다(12:13). 애굽 사람이라 해도 멸망시키는 천사가 온 애굽 땅을 지날 때에 이스라엘의 피 묻은 집에서 피난처를 찾은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부조, 279).

첫 번째 유월절의 기록(12)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두 가지 사건을 준비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열 재앙의 마지막인 장자들의 죽음을 피하기 위한 준비로서 양을 잡고 그 피를 문에 바르는 것입니다. 둘째, 열 번째 재앙이 진행되는 동안 출애굽을 위한 준비로서 무교병을 굽고 허리에 띠를 띠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잡고 양고기를 먹는 것입니다. 이것은 양의 죽음으로 장자가 구원받을 뿐 아니라 출애굽이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이 두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도 엄밀하게 보면 죽음의 천사가 넘어간 것을 기념하는 유월절(114)과 황급히 애굽에서 탈출하느라 누룩 없는 떡을 먹은 것을 기념하는 무교절(115~21)로 구분되어 있습니다(23:5~6). 그러나 하나님과 후대의 성경 기록자들은 대부분의 경우 이 두 절기를 유월절 또는 무교절 중 하나로 언급함으로써 양의 죽음과 출애굽의 구원을 동시적인 것으로 나타냅니다(12:17~18; 14:12). 유월절을 위한 1년 된 어린 숫양은 110일에 지정되어 14일 해 질 때에 두 가지 목적, 곧 집 문에 바를 피와 그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이 먹을 고기를 위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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