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수) - 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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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히 11:24~25)
모세가 태어난 때는 민족적으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인도 속에서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 되고
친어머니에게 양육받으며 12년간 자라납니다.
이 기간에 자기 민족의 처지와 하나님에 관하여 알게 되었고,
이것은 훗날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는 당시 최고의 제국이었던 애굽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은 뒤
민족 구원이라는 대업을 생각했고 히브리인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쳐 죽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그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았고 그 역시 이스라엘 대군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서 필요한 덕목을 더 갖추어야 했습니다.
이후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여 40년 동안 양떼를 돌보면서
진정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온유함을 배웠고(민 12:3),
하나님의 역사에 자신을 맡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80세 때 떨기나무 가운데서 ‘스스로 계신 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세계 최대의 제국에 맞서
민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당시뿐 아니라 모든 시대를 위한 큰 유산인 모세오경의 저자였고
한 부족에 불과했던 이스라엘을 국가로 일으켜 세운 사람입니다.
후대의 기록은 그의 이름 앞에 “여호와의 종”(신 34:5; 수 1:1),
“주의 종”(왕상 8:53)이라는 칭호를 빠뜨리지 않고 붙입니다.
모세 없는 출애굽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모세의 탄생을 시작으로 출애굽의 기록이 시작되며 모세의 죽음으로 출애굽은 막을 내립니다.
모세는 출애굽을 위해 존재했고 출애굽은 모세를 위대한 선지자요,
지도자로 서 역사에 드러나게 했습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그분이 맡기신 사명은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처럼 크거나 작게 보이지만,
주어진 사명에 충성하는 모든 자를 주님께서는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하십니다(마 25:21). 그리고 그의 이름 앞에는 ‘여호와의 종’, ‘주의 종’이라는
“새 이름”이 따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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