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안) - 모든 민족을 위한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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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정민하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미얀마 선교의 기초를 닦은 미국 최고의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은 예수님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셨다고 믿었습니다. 어느 날 앤이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 그는 연인의 아버지에게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내년 초봄에 따님과 함께 떠나도 될까요? 이 세상에서 더 이상 못 보실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출발하는 순간부터 온갖 어려움과 아픔이 뒤따르는 선교사의 삶을 살 겁니다.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위태로운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하고, 남부 인도의 험한 기후에 몸이 상하고, 부족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고, 괴로운 일 투성이고, 툭 하면 욕을 얻어먹거나 수모를 당하고, 박해받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동의해 주시겠습니까? 이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따님과 어르신 대신 돌아가신 분을 위해, 영원한 멸망에 처한 영혼들을 위해, 시온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저를 받아 주시겠습니까? 이런 난관을 뚫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의의 면류관을 쓰고, 따님을 통해 영원한 고통과 절망에서 구원받은 이교도들이 구세주를 드높이는 찬양을 우렁차게 부르는 가운데 다 함께 만날 소망을 품고 이 결혼을 인정해 주시겠습니까?”
예비 장인에게 보낸 간절한 호소의 이면에는 먼 나라들에서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을 그리며 바라보는 시각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앤의 아버지는 혼인을 허락했고 결국 딸을 잃어버리는 뼈아픈 대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38년간 선교지에서 일하면서 아도니람 저드슨은 두 번이나 아내를 떠나보냈고, 어린 일곱 자녀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불교 국가 미얀마의 심장부에는 그리스도인이 200만 명 이상 살고 있습니다.
“그대가 그렇게 구원받은 영혼을 한 사람도 내세우지 못한다면, 아, 행동의 방향을 새롭게 바꾸고 바꾸라.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하라.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피 흘리는 그의 옆구리로 가까이 가라. 온유하고 정숙한 정신으로 삶을 단장하라. 자신의 영혼뿐 아니라 다른 영혼도 구원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간절히 통회하며 겸손히 그분께 간구하라”(1증언,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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