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목) - 현재적 경험과 미래적 완성 > 기도력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도력

6월 28일(목) - 현재적 경험과 미래적 완성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blank.gif

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 본 방송 컴퓨터로 듣는 법 ☆ 
1. http://www.cbnkorea.com/Prayer_Play 을 친다. 
2. 방송을 골라 클릭한다 

3. 재생 버튼을 누른다



6월 28일(목)

현재적 경험과 미래적 완성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 5:25)

 

요한은 미래적 종말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그 긴장감마저 시들해진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야 할지 설명합니다.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심판을받은것이니라”(요 3:18).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영생과 심판은 앞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있는 것이라고 요한은 역설합니다. 영생도 사실 지금 주어지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에게는 지금 영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므로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부활을 종말에나 있을 미래의 사건으로 여기는 백성 앞에서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부활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요한은 이미 종말이 시작되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지금의 현재적 구원만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29). 이처럼 직설적으로 미래의 부활과 심판도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오늘 믿음 안에서 천국을 경험한 사람이 내일 그 구원을 완성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이미 천국이 있고 우리는 영생을 이미 맛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누려야 합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는 사막의 여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을 느끼겠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면 3시부터, 아니 이미 그 이전부터 그를 만날 기대감에 벌써 행복에 젖어 드는 법입니다. 마음으로는 이미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의 재림의 날에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이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신다면 이미 우리는 천국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영광의 천국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오늘 우리가 은혜의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면, 지연되는 재림마저 기쁘게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요한이 1세기 이후 독자들에게 그토록 말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