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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월) - 예수님의 재림이 지체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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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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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월)

예수님의 재림이 지체될 때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3)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겪는 딜레마는 예수님의 재림이 지체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요한복음이 기록된 주목적 중 하나가 재림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서기 60년대에 소개된 세 복음서의 종말론적 관점은 요한복음의 관점과 많이 다릅니다. 공관복음이라 일컫는 마태·마가·누가복음에서는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하면서 세상의 끝이 마치 “이 세대” 안에 곧 이루어질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마 24:34; 막 13:30; 눅 21:32). 보통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는데 공관복음에서는 마치 그 30년 안에 종말이 올 것처럼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때가 서기 31년경이었고 공관복음은 서기 60년대에 세상에 나왔으니 실제로 한 세대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공관복음을 읽는 사람들은 ‘아, 이제 곧 세상의 종말이 오겠구나!’라고 생각했을 게 분명합니다. 

마태, 마가, 누가는 이러한 세상의 종말이 곧 있을 것을 강조하면서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그들은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알 수 없으니 항상 “깨어 있으라”고 대단한 긴장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마 24:42; 막 13:33; 눅 21:36). 이처럼 공관복음에는 재림의 긴박성이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1세기 중반 사람들은 생전에 세상의 종말이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이 기록되던 1세기 말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한 세대가 지나고 또 다른 한 세대가 지난 상황이었는데도 재림이 지연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서기 31년경에 말씀하신 이후로 30년을 기다렸고 그때 세상의 종말이 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그 뒤 또 30여 년이 흘렀는데도 예수님의 재림이 여전히 지체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하던 서기 1세기 말에는 재림에 대한 긴장감과 긴박감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똑같이 경험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약속이 모두 성취되었고 이제 재림의 약속만이 남아 있습니다. 세상이 이토록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 모든 인류가 오랫동안 이 약속의 성취를 기다렸는데 아직도 예수님의 재림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떠한 신앙적 경험을 통하여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가장 효과적인 긴장은 시기를 정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성서적이지 않습니다. 그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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