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목) -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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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행 17:3)
빌립보를 떠난 선교사들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지나서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그들은 마게도냐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에그나티아 도로를 따라 이동했을 것입니다.
데살로니가는 당시에 인구가 20만 명이나 되는 큰 도시였으며 마게도냐 지역의 수도였습니다.
이곳의 사역은 비교적 간단하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자주 하던 대로 회당에서 전도를 시작합니다. 구약의 예언과 약속대로 오신 메시아 예수님을 소개할 때 회당의 일부 유대인들과 회당에 출석하며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들, 즉 “경건한 헬라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따랐습니다. 그중에는 유력한 “귀부인”들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유대인들의 반대가 일어납니다.
바울을 지지하던 야손과 형제들이 관가에 끌려갔습니다. 여기서 누가가 쓴 “읍장”이라는 호칭은 당시 마게도냐 지역에서 사용되던 관리의 명칭을 정확하게 언급한 것으로 현대의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유물을 통하여 밝혀졌습니다. 누가는 참으로 정확한 역사가였습니다.
베뢰아 장면은 더 짤막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거기서는 데살로니가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행 17:11).
바울의 선교에서 종종 나타나는 대로 처음에는 호응을 얻었다가 그 후 반대를 당하는 순서가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도 반복되었습니다. “오늘날 인기가 없는 진리를 가르치는 이들은 때때로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조차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받은 것보다 더 호의적인 대접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십자가를 전하는 기별자들은 깨어 기도함으로 자신들을 무장하여 항상 예수의 이름으로 일하며 믿음과 용기로 전진해야 합니다”(행적,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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