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일) - 어느 고고학자의 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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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
윌리엄 램지 경은 영국 출신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활동했던
저명한 고고학자이며 신약학자입니다. 당시의 많은 학자와 마찬가지로
성경이 하나님께 영감 받은 말씀임을 믿지 않았던 그는 성경의 기록들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형편없이 부정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사도행전은 진짜로 바울 당시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나중에
살았던 사람이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꾸며낸
것이기 때문에 그 책에 나오는 지역들과 사건들에 대한 서술은 실제의 역사와는
동떨어진 시대착오적인 내용들이라고 여겼습니다. 1880년에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지원을 받아서 그리스 지역으로 떠났고 1882년까지 그리스와 소아시아 지역을
자세히 발굴하고 탐사했습니다. 그 뒤에도 그는 수 십년 동안 계속해서 그 지역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고 많은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처음에 그는 사도행전이 엉터리 내용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지역의 자세한 탐사 결과 사도행전에 나오는
역사나 지리적 위치에 대한 묘사들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램지는 누가야말로 가장 뛰어나고 정확한 역사가의 반열에 오를 만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바울의 서신들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해서, 이 서신들 역시 모두 역사적으로 그 내용이 정확하며
진짜 바울이 기록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성경을 거짓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게 되었고 나중에는 학문적인 공로를 인정받아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의 작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화잇여사가 말한 것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증언입니다. 그러므로 온순하고 믿음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그 증언 가운데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하나님의 능력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대쟁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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