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화) - 루스드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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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화) - 루스드라에서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행 14:9~10)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에게 선동을 당한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해치려고 하므로 두 사도는 도망쳐서 루스드라와 더베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루스드라는 지금의 터키 중남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바울 당시에 이곳에 유대인들이 살기는 했지만 회당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태어날 때부터 발을 쓰지 못하여 걸을 수 없던 사람을 고칩니다. 이 사람이 나아서 뛰고 걷는 것을 보고 놀란 무리는 두 사도를 신이라고 여겼습니다. 말하는 역할을 주로 맡은 바울을 ‘헤르메스’라 하고 바나바는 ‘제우스’라고 하였습니다. 제우스 신전에서 섬기던 사제들은 사도들이 머물던 집 앞에 소와 화환을 가지고 와서 제사 드리려고 했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도 그들과 같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말렸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창조주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찾아온 유대인들이 사람들을 선동했고 이번에는 무리가 돌변하여 사도들을 공격했습니다. 바울은 초주검이 될 정도로 돌팔매질을 당했습니다. 신자들은 사도가 숨을 거둔 줄 알았습니다. 그때의 일을 화잇 여사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그들이 애통하고 있는 가운데 사도가 갑자기 머리를 치켜들고 발로 일어나 그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자 그들은 대단히 놀랐다. 이 예기치 못했던 하나님의 종의 회복은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의 기적으로 간주되었고, 그들의 개종에 하늘이 인을 친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으로 기뻐하였고, 새로운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행적, 184). 모든 일을 목격한 사람들 중에 디모데라는 청년도 있었습니다. 바울의 희생과 용기에 감동을 받은 그는 두 번째 선교 여행부터 사도들과 동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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