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안) - 이방 세계의 선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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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정민하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지도를 따라서 바나바와 바울에게 공식적으로 안수하고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이라고 부릅니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나바의 고향이기도 한 구브로였습니다. 구브로는 현재 우리가 키프로스 공화국이라고 부르는 섬으로 옛날부터 그리스 신화에도 종종 등장했습니다. 근래에는 그리스와 터키의 세력 다툼 사이에서 침략과 분단을 겪고 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로마 제국의 영토에 속해 있었고 문화적으로는 완전히 헬레니즘화 되어 있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후 박해를 피하여 흩어진 제자들이 찾아간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섬의 총독인 서기오가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바울과 바나바를 불렀을 때 그것을 방해하고 나선 사람이 박수 엘루마입니다. 그는 그렇게 학식이 뛰어나거나 유능한 사람이 아니었으나 사탄의 앞잡이로 나서서 사도들의 일을 방해하는 데는 아주 열심이었습니다. 그는 구브로에서 영향력 큰 총독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려고 애썼습니다. 화잇 여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사탄은 투쟁 없이 하나님의 나라가 지상에 세워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악의 군대는 복음 전파를 위하여 임명된 대리자들과 끊임없는 싸움을 일으키며 이 흑암의 세력은 특히 신망과 순수한 성실성을 겸비한 사람들 앞에 진리가 선포될 때에는 강력하게 활동한다. 구브로의 총독 서기오 바울이 복음 기별을 듣고 있을 때에도 그러했다. …박수 엘루마를 통하여 일하던 악의 군대는 열심히 악한 제안을 함으로 그를 신앙에서 떠나게 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좌절시키고자 노력하였다”(행적, 168).
바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엘루마를 꾸짖자 그는 얼마 동안 시력을 잃게 되었고 결국 총독은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사도행전은 박해자였던 사울을 이 무렵부터 바울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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