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화) - 부활과 하나님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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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화) - 부활과 하나님의 씨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 3:9)
바울은 부활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랴 하리니”(고전 15:35). 이때 바울은 식물의 ‘씨’를 통해 부활을 설명합니다. “어리석은 자여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고전 15:36~38).
배추를 얻으려면 배추 자체를 심지 않고 배추씨를 심습니다. 씨를 심었는데 배추 형태가 나옵니다. 동일한 원리로 우리가 죽을 때 형체는 썩어 없어지지만 씨가 있다면 형체를 그대로 복원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생명의 씨가 있느냐입니다. 이 생명의 씨가 무엇입니까?
요한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은 “하나님의 씨”가 그들 속에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났다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요 3:5)이라고 말할 때와 동일한 용어입니다. 헬라어로는 ‘게나오’입니다. 새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 마음에 거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계심을 의식하면서 살게 되면 요한의 고백처럼 범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모든 순간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을 때 생겨납니다. 양심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고의로 거절할 때 죄를 짓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씨는 성령입니다. 요한은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4:13)고 말합니다. 또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성령은 생명의 씨로 부활을 보장합니다. 성령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라는 예수님의 약속을 실현시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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