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안) - 성령을 훼방하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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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마 12:31)
바울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결정적 시금석이 성령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최종적인 구원을 결정하겠지만, 율법에 대한 순종 역시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4). 성령의 능력 없이는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의 음성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는 죄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창 6:2)고 묘사합니다. 마음이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 6:5~6) 물로 심판할 계획을 세우십니다.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악해진 이유는 마음에서 성령님을 추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창 6:3)고 선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시면 생명 없는 육체가 됩니다. 그래서 죄에 대한 가장 성경적인 정의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롬 1:28)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는지 이제 이해가 됩니다.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신이 인간의 마음에 거주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음성을 거절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기로 선택한 순간 영은 떠나시고, 생명 없는 육체가 되어 버립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 5:3). 먼저 사탄이 마음을 점령하였고, 성령의 음성을 거절했기 때문에 땅값을 감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운명은 성령의 임재와 부재로 결정됩니다. 재림 신앙은 성령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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