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의 키 2020년 1기 13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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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절: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우리의 군대 대장 미가엘
(184.3) 다니엘서 10장을 공부하면서 엿보았던 것처럼 미가엘은 티그리스 강가에서 다니엘에게 나타났던 하늘의 존재와 같은 분이다. 그때 그분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하늘의 대변자로 나타나셨다. 그분은 또한 다니엘서 7장에서 인자로, 8장에서는 군대의 주재로, 9장에서는 기름 부음을 받은 왕으로 등장하셨다. 그래서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미가엘은 예수님이실 수밖에 없다.
(184.4) 단 12:1에서 미가엘의 활동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한 ‘일어나다’라는 동사에서 미가엘의 사역에 대한 두 가지 중요한 측면을 유추해볼 수 있다. 첫째, ‘일어나다’라는 동사는 정복하고 다스리는 왕들의 출현을 연상하게 한다. 이는 미가엘이 군사적인 지도자로서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고 마지막 대쟁투의 단계에서 그들을 특별한 방법으로 인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84.5) 둘째, ‘일어나다’라는 동사는 심판의 상황을 가리킨다. 미가엘은 하늘 법정에서 옹호자의 역할을 하기 위해 일어선다. 인자이신 그분은 조사심판 동안에 옛적부터 계신 분께로 나아와 하나님의 백성을 대변하신다(단 7:9~14).
(185.이어서) 따라서 미가엘의 출현 또는 일어섬은 그분의 활동 중에서 군사적인 측면과 사법적인 측면을 떠올리게 한다. 즉 그분은 하나님의 원수를 무찌를 수 있는 능력과 하늘의 법정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할 수 있는 권위를 부여받으셨다.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단 12:1)
(186.4) 이 책이 무엇인지 알려면 우리는 성경이 언급하는 두 종류의 하늘 책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나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의 이름을 적어 둔, 종종 생명책이라고 불리는 책이다(출 32:32, 눅 10:20, 시 69:28, 빌 4:3, 계 17:8). 성경은 생명책과 더불어 인간의 행위를 기록한 책들을 언급한다(시 56:8, 말 3:16, 사 65:6). 이 책들은 하늘 법정에서 하나님께 대한 각 사람의 헌신을 확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것들은 모든 인류의 이름과 행위들을 저장해 둔 하늘의 기록물 곧 정보보관소이다.
(187.이어서) 그러나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께 바치면 우리의 이름은 생명책에 새겨지고 우리의 악한 행위들은 판결에 따라 삭제된다. 이러한 하늘의 기록은 우리가 예수님께 속해 있고 따라서 환난 때에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온 우주에 제시하는 사법적인 근거로 작용한다.
기다림의 시간들, 그 소망의 시기
(192.3) 여기서 세 개의 예언 시간표가 제시되었다. 첫째는 “어느 때까지냐”(단 12:6)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제시되었다. “놀라운 일들”이란 다니엘서 7~8장의 환상을 구체화한 다니엘서 11장의 사건들을 가리킨다. 이 예언적인 기간은 단 7:25에서뿐 아니라 나중에 계 11:3, 12:6, 14, 13:5에서도 언급된다. 그것은 교황권이 패권을 차지했던 기원후 538년에서 1798년까지인 1,260년의 기간과 일치한다. 그리고 단 11:32~35은 그 기간에 대한 언급 없이 동일한 박해를 다루고 있다.
(192.4) 다니엘이 세마포를 입은 분에게 질문했던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으로 다른 두 기간 곧 1,290일과 1,335일이 제시되었다. 이 두 기간은 모두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단 12:11)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다니엘서 8장에서 매일 드리는 제사가 계속되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인데 그것이 거짓 예배 제도로 대체되었다는 사실을 배웠다. 따라서 이 예언의 기간은 프랑크의 왕 클로비스가 가톨릭 신자로 개종했던 기원후 508년에 시작된다. 이 중요한 사건으로 교회와 정치가 연합하는 길이 열렸고 그것이 중세 내내 지배력을 행사하였다.
(193.이어서) 따라서 1,290일은 교황이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에 의해 붙잡혔던 1798년에 끝난다. 그렇다면 다니엘서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1,335일은 1843년에 끝나게 된다. 그해는 밀러파 운동이 한창 진행되며 성경 예언 연구가 새롭게 강조되었던 해로서 임박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소망했던 시기였다.
(188.4) 이 세상에서 죽음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끝낸다. 그러나 신실한 신자들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약속을 받았다. 죽음은 이미 패배한 적수이다.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사슬을 부수고 무덤에서 부활하셨을 때 사망에 치명타를 입히셨다. 이제 우리는 죽음이라는 현실 너머에 있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생명이라는 궁극적인 현실을 바라볼 수 있다. 미가엘이 일어설 것이기 때문에(단 12:1 참고) 그분께 속한 자들도 일어설 것이다. 그들은 ‘티끌의 땅’에서 일어나 영원토록 별처럼 빛날 것이다.
결론
다니엘서는 결국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로 이끕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분으로 그리고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는 분으로 서 계십니다.
그분을 믿고 순종하는 이상 우리의 이름은 결코 생명책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믿음과 소망을 가진 자들은 끝까지 승리할 것이며 죽어서도 영생의 부활로 일어나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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