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과 복음의 통일성 (하나님 품성 중심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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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과 복음의 통일성
기 억 절 :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빌 2:2)
첫째 날(일) 연합의 중요성
*도입질문: 교회의 연합은 왜 중요할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여러 다양한 경험과 배경 속에서 살아 온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어쩜 이리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를 이루고 한 교회의 구성원이 되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그리스도라는 공통분모가 없었더라면 만날 수가 없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임이 교회이므로 교회는 여러 가지의 형태로 갈라질 수 있는 요소를 이미 안고 있습니다. 작은 공통점으로 인해 여러 다른 모임들이 흩어질 수가 있습니다. 작은 공통점으로의 모임으로 인해 또 다른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만약 서로의 다름이 강조되어 작은 모임끼리의 충돌이 일어나고, 대립이 심화된다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라는 사실까지도 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게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 되어야 각각의 개성과 각각의 다른 것처럼 보이는 소그룹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개인과 소그룹이 됩니다. 그럴 때 교회는 더욱 더 강해집니다. 연합될 때 개인들과 소그룹이 빛을 발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교회들이 모두 사랑으로 연합하고 화목할 때 더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교회가 됩니다. 연합에 해를 끼치는 어떠한 작은 틈이 생기지 않도록 각자가 주의해야 하며, 날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깨어지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둘째 날(월) 할례와 거짓 형제들
*도입질문: 초대 교회에 연합을 저해하는 특별한 가르침은 무엇이었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초대 교회 당시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과 이방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 간에 큰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크게 부각된 것은 할례 문제였습니다.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은 할례가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표징이며,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에게 자신들처럼 할례를 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할례 문제로 인해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과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 모두가 논쟁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할례 문제가 부각됨으로 십자가에서 보여진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인한 믿음은 초점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십자가, 사랑, 믿음 등에 관한 논의는 중요성을 상실한 채, 할례라는 행위에 집착하는 결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문제가 심각하게 교회의 연합을 흔들었으므로 할례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할례가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으며,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구원의 문제에 행위의 문제가 끼이게 되면 믿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에 대하여 확신하게 될 때 구원을 값없이 거저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응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만듭니다.
셋째 날(화) 다양성 속에 있는 통일성
*도입질문: 다양성 속에서 통일성을 갖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힘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품성을 깨달을 때 옵니다. 하나님의 품성은 선택의 자유를 기반으로 한 것이므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을 품성을 보게 될 때 선택의 자유를 중시하게 됩니다. 각자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선택의 자유로 인한 진리 안에서의 선택으로 다양한 아름다움을 갖게 되고, 그것이 하나님 안에서, 진리 안에서의 통일성을 해치지 않게 합니다.
성도 각자가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하나님의 품성을 보고, 그 품성에 대한 감동을 느낄 때 생명의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요8:32) 각자가 느끼는 생명 안에서의 자유함은 방종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의 진리를 추구하게 되어 다양하지만 통일성을 갖는 아름다움이 보여지게 됩니다.
넷째 날(수) 안디옥에서의 대립
*도입질문: 안디옥에서 있었던 베드로와 바울이 대립했던 문제는 무엇이었나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이방인과 유대인의 경계가 허물어졌습니다. 유대인이라고 해서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특별한 백성이 되지 않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구별하지 않고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받아들이므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내용 중 한 가지입니다.
베드로 역시 이런 복음의 능력과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오래된 전통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여 이방인과 자연스럽게 식사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야고보가 보낸 유대인 신자들이 안디옥에 도착하자 그는 태도를 바꾸어 이방인과의 식사를 하다가 도망을 갔습니다. 유대인을 의식한 베드로의 태도로 인해 유대의 전통에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여 복음의 빛을 흐리게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베드로의 태도를 문제 삼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행위적 유대인의 잘 못된 특권의식에서 벗어나서 과감하게 해결하길 원했습니다. 복음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을 깨트렸습니다. 복음은 모든 비 복음적인 요소들을 타파합니다.
우리가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비 복음적인 것들, 교회로 처음 온 분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비 복음적인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런 것들이 우리들의 마음에 떠오르기를 간구하며, 그런 것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개혁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다섯째 날(목) 바울의 염려
*도입질문: 바울이 안디옥에서 염려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참된 생명의 복음이 증거되었고, 그 복음의 능력을 통해 사단에게 속했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에 이끌려 교회에 들어오게 되어 유대인과 이방인의 막힌 담이 다 헐어져 버렸는데 교회의 지도자였던 베드로에 의해 유대인의 전통에 매몰되어 유대인과 이방인이 분리되고, 교회가 분리되는 것에 대하여 바울을 큰 염려를 하였습니다.
복음은 성도들의 다양한 특성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성을 갖게 하지만 비 복음적인 것들은 분리를 가져옵니다. 교회가 복음의 토대 위에 세워지지 않으면 그것은 모래 위에 세워진 것처럼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복음이신 예수님의 사랑만이 서로를 연합시킵니다. 연합을 위협하는 비 복음적인 독특한 것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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