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합창, 독창, 동영상, 가사, 가고파 노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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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가사 후편
물나면 모래판에서 가재 거이랑 다름질하고
물들면 뱃장에 누어 별헤다 잠들었지
세상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여기 물어보고 저기나 알아 보나
내 몫엣 즐거움은 아무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되 안기자 되안겨
처자들 어미되고 동자들 아비된 사이
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
잃어진 내 기쁨의 길이 아까워라 아까워
일하여 시름없고 단잠들어 죄없은 몸에
그 바다 물소리를 밤낮에 듣는구나
벗들아 너희는 복된 자 다 부러워라 부러워
옛동무 노젓는 배에 얻어 올라 치를 잡고
한바다 물을 따라 나명들명 살까이나.
맞잡고 그물을 던지며 노래하자 노래해.
거기 아침은 오고 거기 석양은 져도
찬 얼음 센 바람은 들지 못하는 그 나라로
돌아가 알몸으로 살꺼나 깨끗이도 깨끗이
세상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여기 물어보고 저기나 알아 보나
내 몫엣 즐거움은 아무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되 안기자 되안겨
처자들 어미되고 동자들 아비된 사이
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
잃어진 내 기쁨의 길이 아까워라 아까워
일하여 시름없고 단잠들어 죄없은 몸에
그 바다 물소리를 밤낮에 듣는구나
벗들아 너희는 복된 자 다 부러워라 부러워
옛동무 노젓는 배에 얻어 올라 치를 잡고
한바다 물을 따라 나명들명 살까이나.
맞잡고 그물을 던지며 노래하자 노래해.
거기 아침은 오고 거기 석양은 져도
찬 얼음 센 바람은 들지 못하는 그 나라로
돌아가 알몸으로 살꺼나 깨끗이도 깨끗이
"가고파" 노래를 회상하면서
김홍주
하나의 노래가 국민 모두의 가슴에 영원토록 남게 되는
노래에는 필연 사연이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그저 흥얼거리기만 하지
이 노래에 담겨 있는
깊은 정서와 역사적 배경에는 문외한일 수가 있다.
『가고파』는 김동진 씨가 숭실전문학교 2학년 시절인 만 21세를 맞이하던
1933년에 작곡한 것이다. 시는 이은상 씨가 1932년 1월 5일에 탈고하여
1월 8일 동아일보 지상에 발표된 시이다.
이 가고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로 선정되었고
작곡한 최고의 우수작으로 국민가곡이 된 노래이기도 하다.
이 노래의 작곡가인 김동진 씨는 1913년 3월 22일
평남 안주 태생이고 2009년 7월 31일 향년 96세를 사시고 타계하셨다.
김동진 씨는 자신이 학생 시절에 이은상 씨의 시를 보고
처음에는 이 기사에 현재명 씨가 곡을 부쳤으나
김동진 씨는 작곡을 하여 본 적이 없었으나
이 시를 보는 순간 작곡을 하여 보겠다는 욕망을 가졌다고 하였다.
당시 김동진 씨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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