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월) - 아합 앞에 선 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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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1일 월요일
아합 앞에 선 엘리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왕상 18:18)
오랫동안 가뭄과 기근이 계속되는 동안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우상 숭배에서 하나님께 대한 충성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고통받는 땅을 여호와의 손이 무겁게 짓누르고 있을 때도 선지자는 끈기 있게 기다렸다.
…마침내 “많은 날이 지나고”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였다.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왕과 선지자가 대면했다. 아합은 격렬한 증오가 치밀어 올랐지만 엘리야 앞에서는 기가 꺾이고 무력해 보였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라며 더듬거리는 첫마디에서 아합은 자기도 모르게 내면에 깊이 깔린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놋처럼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땅에 내린 하늘의 심판을 선지자 탓으로 떠넘기려 했다.
…양심의 거리낌 없이 아합 앞에 선 엘리야는 왕에게 변명하거나 알랑거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 가뭄이 거의 끝났다는 기쁜 소식으로 왕의 노여움을 풀고자 하지도 않았다. 그는 사과할 일이 하나도 없었다. 의분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는 열망으로 그는 아합의 비난을 되받아치며 왕과 그의 선조들이 저지른 죄 때문에 이스라엘에 이토록 끔찍한 재앙이 닥쳤다고 담대하게 선언했다.
오늘날도 엄중한 책망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통탄스러운 죄로 사람들이 하나님과 끊어졌기 때문이다. …흔히 들리는 부드러운 설교들은 마음에 오래 남는 감명을 주지 못한다. 나팔이 분명한 소리를 내고 있지 않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뚜렷하고 날카로운 진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은 엘리야, 나단, 침례 요한처럼 결과에 상관없이 충실하게 메시지를 전할 사람을 찾으신다.
『선지자와 왕』, 133-14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서병웅/이정민 선교사 부부(미얀마)
고등학교 교사와 기숙사 건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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