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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일) - 목자장 예수는 양을 하나하나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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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목자장 예수는 양을 하나하나 아신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목자장께서는 자기의 양과 어린양을 보살필 부하 목자들을 파견하신다. 큰 목자인 그분은 한 마리도 놓치지 않고 가장 연약한 양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신다.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목자의 아름다운 비유에서 그리스도는 위대하신 목자의 보살핌을 보여 주신다. 그분은 우리 안에 있는 양들을 무신경하게 쳐다보면서 “내게는 아흔아홉 마리가 남아 있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는 일은 너무 고생스러워. 돌아오면 우리의 문을 열어 들여보내 주겠지만 찾아다닐 수는 없어.”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당연하다. 양이 사라지자마자 목자의 얼굴은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 찬다. 양 떼를 세고 또 세어 본다. 그리고 한 마리가 사라진 게 확실해지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흔아홉 마리를 들판에 두고서 그 밤이 아무리 어둡고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그 길이 아무리 위험하고 험해도, 찾는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리고 지겨워도 목자는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

찾은 다음에는 무심하게 행동할까? 길 잃은 양을 불러서 자기를 따라오라며 다그칠까? 너 때문에 속상하고 황당하고 걱정했다면서 으르대고 때리며 몰아세울까? 아니다. 목자는 지치고 기운 빠진 양을 어깨에 메고,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며 유쾌하고 흡족한 마음으로 우리 안에 양을 데려다 놓는다. 감사하는 마음에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고, 기쁨에 찬 목자의 노래에 하늘 찬양대가 화답한다.

잃은 자를 다시 찾으면 하늘과 땅은 기쁨과 감사로 하나가 된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고 예수는 말씀하신다. 목자가 양을 알듯 큰 목자이신 그분도 세상 곳곳에 흩어진 양 떼를 알고 계신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2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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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Adventist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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