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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목) - 나의 밧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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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도력 핵심 문장>

 :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의 이끄심을 절대로 의심하지 말라. 우리가 어디로 가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


원고/기술 및 편집 : 김정민

진행 : 하은미 김정민


☆ 본 방송 컴퓨터로  듣는 법 ☆

1. http://www.cbnkorea.com/Prayer_Play 을 친다.

2. 방송을 골라 클릭한다

3. 재생 버튼을 누른다


<다운로드링크>

http://file.ssenhosting.com/data1/cym0024/230504.mp3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계 1:9)


절망적인 일이 축복으로 탈바꿈했던 경험이 있는가?

먹구름 사이로 밝게 비치는 햇빛을 본 적 있는가?

더 낫고 값진 경험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바라던 것을 좌절시키시곤 한다.

1521년 보름스 회의를 마친 마르틴 루터도 이러한 경험을 했다.


4월 18일, 루터는 의회에서 자신의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있으며

자신의 주장을 철회할 수 없다고 했다. 8일 뒤 루터와 일행이 집으로 돌아갈 때였다.

그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게 된 색소니의 현자 프리드리히 선제후는

루터를 보호하기 위한 비밀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5월 3일 저녁, 기마병 4~5명이

루터의 마차를 공격해 루터를 납치했다. 이들은 루터의 옷을 기마복으로 갈아입힌 뒤

아이제나흐 인근의 바르트부르크성으로 루터를 호송해 1521년 5월 4일, 그곳에 도착했다.

루터는 죄수처럼 그곳에 갇혀있는 동안 남들이 못 알아볼 정도로 머리와 수염이 자랐다.

그는 스스로를 기사 외르크라는 가명으로 불렀다.


루터는 바르트부르크성에 10개월간 갇혀 지냈다. 요한이 계시록을 쓴 장소에 빗대어

루터는 그곳을 ‘나의 밧모섬’이라고 표현했다. 바깥세상과 비텐베르크의 바쁜 삶에서 멀어진 루터는

바르트부르크가 아니었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일을 이루었다.

11주 만에 신약 성경 전체를 그리스어에서 독일어로 번역한 것이다.

또 도서관도 갈 수 없는 환경에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덕분에 그곳에서 쓴 책은 오로지 성경에만 굳건한 바탕을 두었다.


진정 하나님은 좌절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는 분이시다.

멀리 떨어진 밧모섬에서 요한은 계시록을 썼다. 바르트부르크성에 갇힌 루터는

신약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다. 머나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엘렌 화잇은

 『시대의 소망』을 집필했다.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의 이끄심을 절대로 의심하지 말라.

우리가 어디로 가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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