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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안) - 배틀크리크의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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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편집: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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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안) - 배틀크리크의 화재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9)


“재림교회 화재 사건에는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물을 부어도 휘발유를 부은 것처럼 번지더군요.” 미시간주 배틀크리크 위크스 지방의 소방장이 전했다.

왜 배틀크리크 소방서는 1902년 발생한 재림교회 화재를 진화하지 못했을까? 20세기 초에 존 H. 켈로그가 자연이 하나님의 연장이라는 범신론적 견해를 펼치면서 교회는 혼란에 빠졌다. 켈로그와 그의 일당은 교회 전체를 쥐고 흔들려 했다. 배틀크리크에는 교회 활동이 몰려 있고 문제도 넘쳐 났다. 대총회,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 거대한 배틀크리크 요양원, 배틀크리크 대학, 웅장한 다임 교회가 모두 그곳에 모여 있었다.

이 점을 우려했던 엘렌 화잇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대총회와 기타 기관을 옮기라고 조언했다. 1901년 11월에 화잇은 “아무런 개혁 조치가 없다면 출판사에 재앙이 닥칠 것이고 세상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귀담아듣지 않았다.

1902년 2월 18일, 배틀크리크 요양원에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켈로그는 여러 다른 장소에 작은 건강 개혁원을 많이 짓는 대신 그 자리에 요양원을 더 크게 재건하기로 마음먹었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자신의 저서 『살아 있는 성전(The Living Temple)』을 5,000부 인쇄해 달라고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에 주문했다. 그러나 그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출판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파괴되었다. 1902년 12월 30일의 일이었다.

1903년 1월 5일, 엘렌 화잇은 배틀크리크의 교인들에게 편지했다. “출판사 화재 소식을 대니얼스 목사에게 들었습니다. 그 큰 피해를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지난밤에 본 계시에서 배틀크리크를 향해 천사가 불의 검을 뻗는 장면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일깨우기 위해 종종 비극을 활용하신다. 그러나 따끔한 맛을 보지 않고도 그분의 예언에 귀 기울인다면 참으로 복될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성현/손미현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사춘기에 접어든 사랑의 집 아이들이 예수님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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